'오타니 결승타' 다저스, 연장 접전 끝에 애리조나 제압…7연패 탈출

입력2026년 08월 09일(일) 13:33 최종수정2026년 08월 09일(일) 13:40
오타니/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LA 다저스가 마침내 7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다저스는 9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지난 1일 보스턴 레드삭스전부터 시작된 7연패에서 벗어났다. 다저스는 시즌 전적 70승 47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애리조나는 62승 56패로 같은 지구 2위에 자리했다. 두 팀의 격차는 8.5경기 차다.

다저스의 선발로 나선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5.2이닝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힘을 내지 못하면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애드윈 디아즈가 1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오타니 쇼헤이가 10회초 결승타를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카일 터커도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애리조나의 선발 브랜든 파트 역시 7이닝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했다. 헤라르도 카리요가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날 양 팀은 7회까지 0-0으로 맞서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먼저 균형을 깬 팀은 다저스였다.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터커가 바뀐 투수 조나단 로아이시가를 상대로 선제 솔로포를 터뜨렸다.

그러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9회말 마무리 투수로 올라온 디아즈가 선두타자 헤랄도 페르도모, 코빈 캐롤에게 연속 3루타를 내주며 1-1 균형을 맞췄다.

이후 디아즈가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하면서 다저스는 끝내기 패배 위기에서 탈출했고,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팀은 다저스였다. 10회초 2사 1,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가 바뀐 투수 브랜딘 가르시아를 상대로 내야 안타를 때려냈고, 그사이 3루 주자 터커가 홈을 밟으면서 2-1을 만들었다.

다저스는 10회말 제임스 맥캔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해 1사 1, 3루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타자 라이언 월드슈미트를 병살타로 처리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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