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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팽현준 기자 |
맨시티는 9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2023년 한국을 찾았던 두 팀은 3년 만에 다시 방한해 국내 팬들 앞에서 리턴 매치를 펼쳤다. 지난 방한 당시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2-1로 승리했지만, 이번에는 맨시티가 설욕에 성공했다.
두 팀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8강 이상에 오른 국가 소속 선수들이 합류하지 못하면서 훌리안 알바레스, 줄리아노 시메오네(이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엘링 홀란드, 로드리(이상 맨시티) 등 주축 선수들이 빠진 채 한국을 찾았다.
그럼에도 라리가와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두 팀의 맞대결은 뜨거웠다. 상암을 찾은 5만 78명의 관중은 경기 내내 뜨거운 함성을 보냈다.
이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아데몰라 루크먼, 카를로스 마르틴, 모르텐 히울만, 오베드 바르가스, 코케, 로드리고 멘도사, 다니 마르티네스, 호르헤 도밍게스, 로뱅 르 노르망, 다비드 한츠코가 선발로 나섰고 얀 오블락이 골문을 지켰다.
이에 맞선 맨시티는 오마르 마르무시, 필 포든, 앙투안 세메뇨, 마테우스 누네스, 사비뉴, 마테오 코바치치, 티자니 라인더르스, 요슈코 그바르디올, 비토르 헤이스, 후벵 디아스로 라인업을 꾸렸다.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특히 이날 경기는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데뷔전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앞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난달 25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서 뛰던 이강인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이강인은 후반 18분 로드리고 멘도사를 대신해 교체 투입되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데뷔전을 치렀다.
맨시티가 경기 초반부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골문을 위협했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라인더르스가 상대 수비 실수를 틈타 볼을 가로챘다. 이후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았지만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했다.
맨시티는 계속해서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6분 라인더러스와 포든이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막혔다. 전반 9분에는 사비뉴가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를 벗겨낸 뒤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맨시티의 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22분 사비뉴가 공을 잡은 뒤 중앙으로 파고들며 강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 왼쪽으로 빗나갔다. 전반 39분에는 포든이 우측에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선방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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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밍게스 / 사진=팽현준 기자 |
후반에도 맨시티가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2분 포든이 박스 밖에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 높게 벗어났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팽팽하게 맞섰다. 후반 7분 코케가 왼쪽으로 찔러준 패스를 바르가가 받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힘이 부족했고 돈나룸마 정면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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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무시 / 사진=팽현준 기자 |
기세를 탄 맨시티는 곧바로 승부를 뒤집었다. 2분 뒤 세메뇨가 다시 왼쪽 측면을 침투한 뒤 중앙에 있던 마르무시에게 패스를 찔려줬다. 마르무시는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멀티골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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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 / 사진=팽현준 기자 |
이강인은 투입 직후 프리킥 키커로 나섰다. 직접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대 왼쪽으로 벗어났다.
이후에도 이강인은 특유의 탈압박 능력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방향 전환 패스와 침투 패스를 여러 차례 시도하며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후반 30분에는 박스 중앙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공이 골대 위로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양 팀은 이후에도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골키퍼 선방과 수비에 막히며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다.
그러나 맨시티가 쐐기를 박았다. 후반 44분 무바마가 전방에서 쇄도하던 아이트누리에게 스루 패스를 찔러줬고, 아이트누리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맨시티의 3-1 승리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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