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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 차인표 프로필 / 사진=마스트 인터내셔널 제공 |
최근 교육 현장을 다룬 콘텐츠들이 현실적인 공감을 얻고 있는 상황에서, '죽은 시인의 사회'가 가진 메시지가 오늘날의 교육 환경이나 청소년들의 현실과는 다소 거리감이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차인표는 "팀의 어른으로서 같은 고민을 했다. '현실과 떨어진 과거 이야기로 감성팔이를 하는 것은 아닐까?' '책임지지 못할 주장을 하고 있는 건 아닐까?' 스스로 질문을 던져봤다"며 말문을 열었다.
고민 끝에 그가 내린 답은 본질에 있었다. 차인표는 "작품은 단순히 기존의 틀을 부수자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인 메시지를 건넨다"며 "사람은 누구나 선택할 수 있다고 하지만, 저마다의 '틀' 때문에 선택을 어려워한다. 그럼에도 우리에게 또 다른 선택지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며 살아가길 바란다. 키팅 선생의 대사를 자세히 들어보면 삶엔 다른 길도 있다는 점을 계속해서 되새겨준다"고 설명했다.
지금의 청소년들이 이 작품을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확신할 수 없다면서도, 그는 의미 있는 경험을 전했다. "보육원 지원 단체 등을 통해 사회적 관심이 더 필요한 친구들 200여 명을 초대했다.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데 눈시울을 적시며 감동받았다고 말해주는 친구도 있었고, 생애 첫 연극이라며 좋아하는 친구도 있었다. 연극이 가진 무언가가 이들의 마음과 아픔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주었음을 느꼈다"고 말했다.
다만 차인표는 "이 작품이 교육 제도에 대한 구체적인 개선책을 제시하거나 거창한 담론을 만들어내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는 오는 9월 13일까지 NOL씨어터 대학로 우리카드홀에서 공연된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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