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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지현 / 사진=KLPGA 제공 |
안지현은 21일 경기도 포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688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2억7000만 원) 2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와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아직 다른 선수들의 경기가 진행 중인 낮 12시 30분 현재, 안지현은 공동 4위에 자리하고 있다. 전날 1라운드에서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45위에 머물렀지만, 하루 만에 상위권으로 껑충 뛰어 올랐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안지현은 첫 홀부터 버디를 성공시키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이어 13번 홀에서 약 7.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집어 넣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순항하던 안지현은 14번 홀에서 스리퍼트를 하며 첫 보기를 기록했다. 그러나 18번 홀 버디로 다시 기세를 올린 뒤, 1번 홀에서는 무려 15.1m 거리의 장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이후 안지현은 5번 홀에서 다시 보기를 범했지만, 6번 홀 11.6m 거리의 버디 퍼트로 실수를 만회했다. 마지막 9번 홀에서는 154m 거리에서 날린 세컨샷이 그대로 샷이글로 연결되며 기분 좋게 대회의 반환점을 돌았다.
안지현은 "초반에는 샷이 안정적으로 잘 돼서 편하게 플레이 했다. 중간에 드라이버샷과 아이언샷이 왔다갔다 하면서 어려움이 있었는데, 롱퍼트가 잘 들어가서 스코어를 많이 줄일 수 있었다"면서 "장거리 퍼트들이 들어가면서 좋은 흐름을 탄 것 같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마지막 홀 샷이글 상황에 대해서는 "154m였고, 6번 아이언으로 쳤다"며 "그린 쪽에서 소리를 질러 주셨는데 올해 첫 이글이라 기분이 좋았다"고 전했다.
지난 2019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안지현은 올해 4월 iM금융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개인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하지만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안지현은 지난주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공동 10위에 오르며 시즌 두 번째 톱10을 달성했고, 이번에는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는 모습이다.
안지현은 최근 좋은 성적에 대해 "마음가짐이 조금 달라졌다. 마음가짐을 적극적으로 하고,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니까 성적이 따라오는 것 같다"면서 "상반기에 샷도, 퍼트도 괜찮았는데 성적이 따라오지 않아 아쉬움이 있었다. 생각을 해보니 잘 치고 있을 때 내가 조금씩 숨으려고 하는 마음을 발견했다. 하반기부터는 그런 마음을 다잡고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안지현은 "남은 이틀도 소극적으로 숨지 않고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면 좋은 성적이 있을 것 같다"면서 "지난주 대회에서 오랜만에 톱10을 했는데, 이번 대회에서도 톱10을 목표로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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