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교림, KLPGA 챔피언십 2R 공동 선두 도약…김민솔 1타 차 3위

입력2026년 08월 21일(금) 18:37 최종수정2026년 08월 21일(금) 18:37
서교림 / 사진=KLPGA 제공
[포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서교림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2억7000만 원)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서교림은 21일 경기도 포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688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서교림은 송은아와 함께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지난해 정규투어에 데뷔해 신인상을 거머쥔 서교림은 올 시즌 3승을 수확하며 김민솔(3승)과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주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는 서교림이 김민솔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 우승을 달성한 가운데, 서교림은 기세를 몰아 2주 연속 우승과 메이저 첫 승에 도전한다.

이날 선두에 3타 뒤진 채 출발한 서교림은 1번 홀부터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어 6번 홀과 10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조금씩 순위를 끌어 올렸다.

순항하던 서교림은 12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14번 홀 버디로 실수를 만회했고, 마지막 17번 홀과 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공동 선두로 올라선 채 2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서교림은 "퍼트가 너무 잘 들어가서 버디를 많이 잡을 수 있었다. 샷도 1라운드에 비해 더 좋았다"고 2라운드 도약의 비결을 전했다.

아직 메이저대회 우승 경험이 없는 서교림에게 이번 대회는 첫 메이저 타이틀을 획득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서교림은 "메이저대회 우승을 너무 하고 싶다"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서교림은 또 "(내일은) 지켜야 할 홀은 지키면서, 공격적으로 플레이 해야 하는 홀에서는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겠다. 파5 홀에서 찬스를 노려야 할 것 같다"며 3라운드의 전략을 밝혔다.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송은아는 2라운드에서 2타를 더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서교림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추격을 허용했지만 여전히 선두를 지키며 생애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송은아는 "전반에는 샷감이 좋았는데 후반에는 퍼트가 생각만큼 떨어져 주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어제보다 샷감은 좋았지만 퍼트가 그만큼 받쳐주지 못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하지만 송은아는 "흥분하지 않고 차분하게 플레이 해야 (경기를) 좀 더 잘 풀어나갈 수 있을 것 같다"며 남은 라운드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김민솔 / 사진=KLPGA 제공

시즌 4승과 메이저 2연승에 도전하고 있는 김민솔은 이날 2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단독 3위에 자리했다. 전날보다 순위는 한 계단 하락했지만, 여전히 선두와의 차이는 1타에 불과해 충분히 역전을 노릴 수 있는 위치다.

김민솔은 "샷이 좋지 않았지만, 좋은 샷도 있었다. 샷감에 비해서는 너무 잘한 하루라고 생각한다"고 2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서교림과의 라이벌 구도에 대해서는 "계속 경쟁을 하다 보니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는 없다. 교림이가 오늘 어제보다 더 좋은 플레이를 했고, 나도 교림이의 플레이를 보며 자극을 받았다"면서 "그런 부분에서 서로 시너지를 주는 사이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민솔은 또 "이번 대회는 1년 중에서 가장 기대하고 욕심나는 대회 중 하나"라며 "상위권에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문정민과 이승연, 한진선은 나란히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하며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유현조와 고지우, 안지현은 4언더파 140타로 공동 7위, 고지원과 박보겸, 정수빈은 3언더파 141타로 공동 10위에 포진했다. 박민지와 박혜준, 김민주, 최예림 등은 2언더파 142타로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성현과 방신실, 서연정, 김민선7 등은 3오버파 147타로 공동 51위를 기록, 컷 통과에 성공했다. 이날 11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이지민도 3오버파 147타로 컷을 통과했다.

반면 박현경은 5오버파 149타에 그치며 지난주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컷 탈락의 쓴맛을 봤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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