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발 이휘향 "치매 연기 위해 기저귀 차고 촬영, 제작진 몰라"(데이앤나잇) [TV캡처]

입력2026년 08월 22일(토) 22:30 최종수정2026년 08월 22일(토) 22:32
데이앤나잇 이휘향 / 사진=MBN 캡처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이휘향이 치매 환자 연기를 위해 노력한 점을 얘기했다.

22일 방송된 MBN 예능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서는 연기 인생 44년 차 배우 이휘향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휘향은 새하얀 백발로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2년 3개월만에 예능 방송 처음 출연하는 거다"라고 인사했다.

그는 첫 스크린 주연작 '가족 여행'에서 치매를 앓는 할머니 순임 역을 맡았다. 이휘향은
기존 악역 이미지를 벗었다며 "화려하게 덧칠되었던 것을 벗겨버리고 원초적인 이휘향으로 연기했을 때, 사회적으로나 어떤 사람에게 기여가 될 수 있다면 마지막이어도 좋다는 생각으로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주하가 "아직 젊은데 치매 노인 연기는 너무 앞서가지 않냐"고 묻자 이휘향은 "전혀 그렇지 않다. 이 역할을 맡게 되면서 부산에 한달 가량 요양원도 가고, 노인분들하고 같이 지냈다. 치매에는 나이가 없다"고 말했다.

이휘향은 "촬영팀들도 몰랐다. 제가 기저귀를 차고 있었다. 마음 자세가 달라진다. 마음에서부터 차야만 하는 사람이었기에, 걸음걸이도 달라지고 실제 치매 환자들 기저귀를 차고 있다"고 철저하게 캐릭터의 삶에 몰입한 이유를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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