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에이스' 구린루이양, 부상으로 아시안게임 낙마…왕옌청은 승선 확정

입력2026년 09월 08일(화) 10:49 최종수정2026년 09월 08일(화) 10:49
구린루이양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가장 큰 적으로 평가 받는 대만의 에이스 구린루이양(닛폰햄 파이터스)이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대만 매체 ET투데이는 7일 "구린루이양이 왼쪽 옆구리 복사근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하차한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구린루이양의 에이전시 치청스포츠마케팅을 인용해 그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구린루이양은 지난 5일 훈련 도중 왼쪽 옆구리를 다쳤고, 이튿날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은 결과 약 3~4주의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왼쪽 옆구리는 이미 구린루이양이 과거에도 다친 부위다. 물론 경민한 근육 손상으로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아시안게임 마운드에 오르기엔 힘든 상황이다.

구린루이양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대만 대표팀의 핵심 해외파 투수로 기대를 모았다.

2000년생인 구린루이양은 우완 투수로 지난 2019년 대만프로야구(CPBL)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프로 데뷔해 2024년 리그 최저 평균자책점과 함께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쥐며 지난해부터 일본프로야구(NPB)에서 활약 중이다.

구린루이양은 지난 3월에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한국을 상대로 선발 등판해 4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에이전시는 "구린루이양은 이번 대회 출전을 간절히 원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을 위해 훈련에도 매우 열심히 임했다"고 전했다.

이어 "대회를 앞두고 부상이 발생한 만큼 현재 상황을 받아들이고 이후 재활에 적극적으로 임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대만야구협회도 이날 구린루이양의 대표팀 하차를 공식 확인했다.

대만은 현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황중샹을 대체 선수로 긴급 협의하고 있다.

한편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활약하는 왕옌청은 최종 명단 24인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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