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태클'에 뿔난 모리뉴 감독, 사진까지 꺼내 심판 비판…"명백한 퇴장감"

입력2026년 09월 21일(월) 10:11 최종수정2026년 09월 21일(월) 10:11
조제 모리뉴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조제 모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마드리드 더비에서 패배한 뒤 주심과 비디오 판독(VAR) 심판을 강하게 비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6-2027시즌 라리가 7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경기가 끝난 뒤 모리뉴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사진 2장을 들어 보이며 판정 불만을 토로했다.

상황은 전반에 발생했다. 아틀레티코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주드 벨링엄의 무릎을 밟았지만, 퇴장이 아닌 경고만 준 것부터 시작이었다.

이후 이강인 역시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발목을 향해 태클을 가했으나 경고 없이 반칙만 주어지면서 논란이 된 것이다.

모리뉴 감독은 "경기 흐름을 결정지은 장면들이 여기 있다. 두 차례 모두 명백한 퇴장감이다. 10명으로 싸우는 상황에서도 어려운 경기를 펼쳤는데, 상대가 2명 퇴장당해 11대9로 50분 동안 경기를 치렀다면 어땠을지 상상해보라"고 분노했다.

이어 "41세가 되도록 국제 경기 경험조차 없는 주심이 왜 배정됐는지 모르겠고, 그는 중압감을 감당하지 못했다. 작은 경기만 담당했떤 주심과 여러 오심 전력을 가진 비디오판독 심판의 조합이었다"며 "이날 결과를 기뻐한 주체는 아틀레티코 팬들과 심판 배정위원회일 것이다"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레알 마드리드 구단 역시 경기가 끝난 뒤 "발베르데가 이강인의 태클로 왼쪽 발목에 심한 타격을 입었고, 추가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반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모리뉴 감독의 이야기에 대해 "다른 사람들의 의견은 항상 존중한다. 모리뉴 감독과 나 같은 사람들은 신중히 발언해야 하고, 선을 지켜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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