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세라, 2년 전 파리에서의 눈물 씻었다…종합대회 개인전 첫 금메달 (종합)

입력2026년 09월 22일(화) 20:19 최종수정2026년 09월 22일(화) 20:19
송세라 / 사진=대한펜싱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펜싱 여자 에페 '간판' 송세라가 2년 전 파리에서의 아쉬움을 씻어내고 마침내 종합대회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송세라는 22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의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 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 결승전에서 키리아 티카나(싱가포르)를 15-8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근대5종 여자 개인전(성승민)과 남자 단체전, 테크볼 남자 단식(이준석), 남자 농구,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50m(김영범)에 이은 이번 대회 대한민국 선수단의 6번째 금메달이다.

앞서 송세라는 8강과 4강에서 모두 극적인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8강에서 탕쥔야오(중국)를 상대로 12-13에서 역전승을 따냈고, 준결승에서도 13-14에서 연속 2점을 따내 데라야마 다마키(일본)를 격파했다.

결승에서도 출발은 좋지 못했다. 피리어드 1에서 먼저 2점을 내줬다. 하지만 곧장 역전에 성공하며 피리어드 1을 마쳤고, 점수 차를 조금씩 벌려나갔다.

이후 피리어드 2가 끝날 때 10-7로 앞서 가고 있었고, 피리어드 3에서 15점을 채우면서 제일 높은 곳에 섰다.

이로써 송세라는 국제 종합대회 개인전 첫 금메달을 따냈다. 2020 도쿄올림픽,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4 파리올림픽으로 이어진 개인전 우승의 한을 푸는 순간이었다.

매 대회마다 우승후보로 거론됐던 송세라는 유독 종합 대회에서 개인전 금메달과는 연이 닿지 못했다.

지난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선 여자 에페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했으나 개인전에선 16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했지만, 개인전에선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그리고 2년 전 2024 파리 올림픽에선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조기에 탈락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럼에도 송세라는 포기하지 않았고, 엄청난 집중력으로 역전승을 연이어 만들어내며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한편 이날 송세라와 함께 여자 에페 개인전에 나선 임태희는 16강전에서 블라디슬라바 안드레예바(카자흐스탄)에게 13-15로 져 탈락했다.

윤정현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손영기(동메달) 이후 한국 선수로는 8년 만에 아시안게임 남자 플뢰레 개인전에서 입상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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