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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비에르 테바스 회장 / 사진=GettyImages 제공 |
레알 마드리드는 17일(한국시각) 성명을 통해 "하비에르 테바스 라리가 회장이 우리 구단 경영진의 운영을 독일 나치 정권의 선전부 장관이었던 요제프 괴벨스의 방식에 비유했다. 구단의 공식 채널을 이러한 전략의 도구로 지목한 발언에 대해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테바스가 현재 맡고 있는 직책을 계속 수행할 자격이 없다고 판단한다. 우리는 그가 라리가 회장직과 스페인축구협회 부회장직에서 즉각 물러날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테바스 회장은 지난 2013년부터 라리가를 이끌어왔고, 2023년 선거에서 단독 후보로 출발해 재선됐다. 임기는 2027년까지다.
테바스 회장은 그간 레알 마드리드와 라리가 운영 방식, 중계권 수익 배분, 구단의 상업적 이익과 리그 권한 등을 두고 대립해왔다. 최근엔 심판 판정의 공정성 문제로 갈등이 더욱 심해졌다.
이에 테바스 회장이 경기장 내 성적 부진을 감추기 위한 연막이라고 비판하자, 레알 마드리드는 새로운 라리가 회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던 중 테바스 회장이 자신의 SNS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 경영진은 여러 대변자가 연주하는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고 있으며, 레알 마드리드 TV는 그 합창을 이끌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늘 똑같다. 자신들에게 유리한 장면을 골라낸 뒤 불만을 반복하고, 의혹을 부추긴다. 이 방법은 나치 독일의 선전부 장관이었던 괴벨스가 활용했던 선전 기법을 떠올리게 한다"고 설명했다.
테바스 회장은 이 비유에 대해 "선전 기법에 관한 것이지, 특정 이념이나 레알 마드리드 팬층을 겨냥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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