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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신해철 12주기 / 사진=DB |
故 신해철은 지난 2014년 10월 27일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46세.
그는 같은달 17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복강경을 이용한 위장관 유착박리술과 위 축소술을 받은 후 고열과 극심한 가슴 및 복부 통증을 호소했다. 퇴원 후에도 통증이 이어져 병원을 오가던 그는 22일 심정지로 쓰러져 서울아산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27일 숨을 거뒀다.
유족은 집도의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집도의는 신해철의 소장과 심낭에 천공을 초래, 복막염 등을 유발한 이후 적절한 의료 조치를 하지 않아 고인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대법원은 2023년 5월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2016년 11월 의료사고 피해자 구제와 권익 보호를 위한 이른바 '신해철법'이라 불리는 개정 의료분쟁조정법이 시행됐다.
故 신해철은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밴드 무한궤도 보컬로 데뷔했다. 솔로 가수와 밴드 넥스트 멤버로 활동했으며, '그대에게' '슬픈 표정하지 말아요' '재즈 카페' '인형의 기사' 등 숱한 히트곡을 남겼다. 그가 남긴 수많은 명곡은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다.
방송 활동도 활발해 2001년부터 라디오 프로그램 '고스트 스테이션' DJ로도 활약했다. 거침없는 화법과 소신 있는 발언, 카리스마로 '마왕'이란 애칭을 얻었다.
지난해 방송된 '2025 MBC 대학가요제 - 청춘을 켜다'에서는 故 신해철의 딸 신하연과 아들 신동원이 밴드 루시와 함께 '그대에게'를 불렀다. 여기에 인공지능(AI) 기술로 복원된 신해철의 목소리가 더해져 감동을 안겼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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