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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꿀알바 제작발표회 / 사진=권광일 기자 |
28일 오전 서울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꿀알바'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다민 감독, 한준희 기획총괄을 비롯해 배우 김민하, 이희준 등이 참석했다.
'꿀알바'는 시급 50배부터 시작하는 꿀알바만을 소개하는 이상한 인력사무소를 배경으로 청년 혁준(이재욱)이 악몽 같은 노동 현장에 투입되며 펼쳐지는 생계형 밥벌이 호러 시리즈다.
◆ 현실의 공포를 경쾌한 호러물로, 생계형 밥벌이 호러
작품에 대해 김다민 감독은 "빚에 허덕이는 혁준이 생계형 밥벌이 호러 시리즈다"고 소개하며, 작품의 매력을 세 가지로 정리했다. 김 감독은 "매 악몽 같은 일터가 에피소드마다 바뀐다. 일터마다 새로운 인물들이 혁준과 역동을 하는데, 마지막엔 혁준이 혼돈의 카오스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직관하는 재미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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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알바' 제작을 어떻게 결정한 것이냔 질문에 한준희 기획총괄은 "낯설면서 매력적이었다. 무섭기도하고 웃기기도 하고 경쾌한 듯 또 가볍지만은 않은 이야기였다. 작가님들이 충돌하며 만들어진 재미가 이 대본에 있었다 생각됐다"라고 답했다.
특히 "이건 우리만 할 수 있는 이야기가 뭘까 생각했다. 넷플릭스가 아니라면 못할 이야기라 생각된다. 모두에게 대체불가한 작품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으로 제작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넷플릭스 시리즈 '살인자 ㅇ난감'의 각본을 썼던 김다민 감독은 이번 '꿀알바'를 통해 첫 장편 시리즈 연출작 연출을 맡게됐다. 김다민 감독은 "정말 '꿀알바'만 할 수 있었던 경험은 에피소드마다 다른 접근을 하려고 노력했다. 새로운 배우들을 모시기도 하고 에피소드는 특수효과 혹은 CG가 주력인지를 판단해서 모두가 함께 만들어갈 수 있었던 게 차이점이다"라고 말했다.
한준희 기획총괄은 "작가님들이 '먹고 사는 것보다 가장 무서운 게 있을까?'라고 하셨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다. 보시는 분들 모두에게 관통할 이야기는 '먹고 사는 일'이라고 하는 화두인 거 같다. 그 이야기를 어둡고 묵묵하게만 그리지 않는다. 우리의 삶도 그렇지않나. 살다보면 경쾌할 때도 있고 울고 웃고, 그런 복합적인 모습을 그리고 싶어 감독님을 모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익숙한 현실에 상상력을 더한 초현실적 연출
배우들에게 이번 작품에 끌린 이유를 묻자, 입을 모아 '신선함'을 꼽았다. 김민하는 "어디서 보지 못한 자을였고 지문이 되게 많았다. 거의 80%를 상상에 의존해서 그려나가는 게 매력적이었다"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대면하는 건 처음이라 재미있었다"라고 밝혔다.
이희준 역시 "너무 신선했고, 먹고 살기 힘들고 알바가 죽을만큼 힘들다는 생각을 이런 식으로 상상력을 펼칠 수 있구나 싶었다"면서 공감했다.
삶의 절벽에서 고위험에도 고액 알바에 뛰어드는 혁준의 캐릭터는 현실 속 모든 직업인들의 이야기와도 맞닿아있다. 김다민 감독은 "생활감이 있고 짠내도 많이 나는 캐릭터다. 장르에 최적화된 인물이다. 허당기도 있고 조금 답답할 때도 있지만 생존의 순간 앞에서는 훅 튀어나오는 집념이 강하고 구르고 당하는 와중에 응원할 수 있게 되는 캐릭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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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은 익숙한 공간과 상황을 비틀며 초현실적인 호러물로 변주했다. 김다민 감독은 "노동에 대한 좋은 작품들이 많은데 저희는 초현실적인 상황에서 생경하게 다가갈 수 있으면 좋겠다 생각한 게 첫 번째엿다. 시작할 때는 일상의 톤으로 시작하다가 알바가 시작되면 스테이지가 시작되는 것처럼 강렬한 색상을 많이 썼다. 조명이나 장애물들을 새롭게 하려고 노력했다. 일상에서도 지옥같은 동료도 있고, 출근을 했는데 퇴근을 할 수 없는 경우도 있는 것처럼 다양하게 그려보고자 했다"라고 밝혔다.
'꿀알바'는 한국형 도시괴담을 녹여낸 만큼, 글로벌 시청자들에게도 신선함을 안길 예정이다. 김다민 감독은 "완전히 새로운 괴담을 만들었다기 보다는 도시전설이나 도시괴담 같이 이상한, 기묘한 이야기를 극대화했을 때 괴담이된다 생각한다"면서 "지극적이 한국적인 요소도 있다. 삐에로가 나오는 회차에도 주변 인물들이 굉장히 한국적인 모습이다. 그런 부분을 많이 기대해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재욱, 고민시, 김민하 그리고 이희준이 출연한 '꿀알바'는 오는 30일(금) 오후 5시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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