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자, '다큐플렉스' 방송 후 악플 테러…잘못된 화살 방향 [ST이슈]

입력2020년 09월 11일(금) 11:40 최종수정2020년 09월 11일(금) 17:41
최자 / 사진=티브이데일리 DB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故 설리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플렉스'가 방송된 후 설리의 옛 연인이었던 래퍼 최자에게 무분별한 악플이 쏟아지고 있다. 악플로 인해 아티스트들이 고통받았던 수많은 사례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모양새에 자중해야 한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다큐플렉스'는 '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 편으로 진행, 25세의 꽃다운 나이로 하늘의 별이 된 설리의 삶을 조명했다.

이날 주된 내용은 설리를 추억하는 이들의 이야기였지만, 방송이 끝난 후 예상치 못한 논란이 불거졌다. 쟁점은 설리의 모친이 설리의 전 연인이었던 최자를 언급하며 시작됐다.

모친은 두 사람의 열애를 언급하며 "갑자기 13세나 많은 남자친구가 나타났다는 것은 노는 문화, 술 문화, 대화 패턴 모든 것이 달라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모친은 두 사람의 열애를 반대했던 것. 그는 "열애설 나기 전까지는 온 가족이 다 행복했다"며 "중간 과정 없이 자신이 만난 남자친구를 허락 안 하니까 (설리가) 화가 많이 났다"며 결국 딸과의 관계가 틀어지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친은 열애설 이후 설리가 각종 악플과 성희롱에 시달렸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방송은 설리가 결별 후에도 자신의 행보를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들로 인해 힘들어했음을 강조했다. 설리가 하는 행동, 말 모든 것들이 이슈가 됐고 악플이 뒤따랐다.
설리 다큐 / 사진=MBC 다큐플렉스

그러나 일부 네티즌은 모든 화살을 최자에게 돌렸다. 방송 후 최자의 SNS는 '도의적 책임을 느껴야 한다'는 언급부터 '어린 친구 인생을 망쳐놓은 쓰레기'라는 악성 댓글로 가득했다.

앞서 설리가 세상을 떠났던 지난해에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최자는 설리를 애도하며 "우리는 서로의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들을 함께했다. 이토록 안타깝게 널 보내지만 추억들은 나 눈감는 날까지 고이 간직할게. 무척 보고 싶다"는 글을 남긴 바 있다. 해당 글에는 수많은 악플이 달렸고, 최자는 결국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번에도 달라진 건 없었다. 최자를 향한 무분별한 악플과 SNS 테러라는 도 넘은 행태는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이에 최자를 향한 날 선 비난에 자중하라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악플'로 인해 이미 병들어있는 연예계다. 아티스트들은 악플로 인한 고충을 토로하고, 아티스트를 보호해야 할 소속사들은 하루가 멀다 하고 악플러와의 전쟁을 선포한다. 설리 역시 생전 악플에 시달려야만 했다.

악플이 초래한 여러 사건들을 반면교사로 삼고 되새겨 봐야 할 시점이다.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주요뉴스

기사이미지
차예련, 학폭설 "사실무근" 해명했지만…누…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배우 차예련이 학교폭력 …
기사이미지
김지원 주연 '닥터X', 최고 17.5% …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가 흥행…
기사이미지
유연석X서현진 '라이어', 첫방 1.9…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라이어'가 1%대 시청률로 출발했다. …
기사이미지
故 최불암에 '아버지'라던 김혜수, 빈소서 …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배우 김혜수가 고(故) 최…
기사이미지
'사건반장' 故 백성문 변호사 1주기…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고(故) 백성문 변호사가 세상을 떠난 …
기사이미지
'은퇴 시즌' 최민정, 2차 월드투어…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한국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성남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