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진출' 김도훈 감독 "모두 이기고 집으로 돌아가겠다"

입력2020년 12월 10일(목) 22:29 최종수정2020년 12월 10일(목) 22:29
김도훈 감독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모두 이기고 집으로 돌아가겠다"

울산 현대 김도훈 감독이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울산은 10일(한국시각) 카타르 알 와크라의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베이징과의 8강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울산은 우승을 차지했던 2012년 이후 8년 만에 ACL 4강에 진출했다. 또한 ACL 역사상 최초로 7경기 연속 다득점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김도훈 김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 중요한 경기에서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해서 울산의 힘을 보여줘 뿌듯하고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선수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이어 "올 한 해 우여곡절이 많았다. 이번 시즌을 마치기 전 두 경기가 남았는데 모두 이기고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전했다.

이날 울산은 전반 21분과 42분 주니오의 연속골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이후 후반전 내내 베이징의 공세를 실점 없이 막아내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김도훈 감독은 "경기 전 우리가 준비했던 좌우 폭, 앞뒤 간격 유지 등을 끝날 때까지 잘 지켜줘서 좋았다. 이런 경기에서는 실수를 줄이고 집중력을 높이면 승산이 더 크다"면서 "우리 선수들이 경기를 준비하는 자세와 경기에 들어갔을 때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합쳐져 승리했다"고 말했다.

이제 울산은 2승만 더 하면 2012년 이후 8년 만에 ACL 정상에 복귀한다. 김도훈 감독은 "압박감을 느끼기 보다는 현재 상황을 즐기고 있다. 우리 선수들도 호텔에서만 생활하지만 즐거운 축구를 하려는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면서 "즐겁게 하면 더 많이 이야기하고 좋은 플레이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결승이나 준결승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잘 즐기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두재에 대한 칭찬도 전했다. 김도훈 감독은 "원두재는 가지고 있는 능력이 좋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침착하게 잘하고 있다. 원두재뿐만 아니라 수비수들과 골키퍼까지 다 같이 수비에 크게 기여했다"면서 "수비수들이 잘 할 수 있게 전방에 있는 이청용, 이근호, 주니오 등도 위치를 잘 잡고 압박에도 가담하며 도움을 줬다. 원두재는 더 많은 발전을 할 수 있는, 기대 되는 한국 대표 선수"라고 칭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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