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전 앞둔 이란 스코치치 감독 "조별리그, 선두로 마치는 것이 중요"

입력2022년 03월 23일(수) 19:53 최종수정2022년 03월 23일(수) 20:26
이란 스코치치 감독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조별리그를 선두로 마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9차전을 치른다.

한국(6승 2무 승점 20점)과 이란(7승 1무 승점 22점)은 이미 카타르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냈다. 하지만 두 팀은 조 1위를 결정할 수 이번 맞대결에서도 양보 없이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태세다.

이란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드라간 스코치치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23일 비대면으로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내일은 이란에게 중요한 경기"라며 "조별리그를 선두로 마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전반적으로 준비를 많이 했다. 다만 준비하는 과정에서 몇몇 선수들이 동행하지 못했고 몇몇 선수들은 도착 후 비행으로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란은 이런 상황에 이미 적응이 돼있다. 내일 경기에 최선을 다해 임할 생각"이라고 힘줘 말했다.

또한 스코치치 감독은 "한국에는 아주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다. 특히 해외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에게 존겸심을 표한다. 하지만 이란도 거기에 맞춰 준비를 잘했다. 이란도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을 많이 보유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국과 이란은 만날 때마다 항상 명승부를 펼쳐왔다.

스코치치 감독은 "한국과 이란은 항상 흥미롭고 재미있는 경기를 만들었다. 한국과 이란에는 유럽에서 뛰고 있는 좋은 선수들이 많다. 내일 경기는 예전과 같이 팬들에게 흥미로운 시간을 줄 수 있는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란 공격의 핵심인 메흐디 타레미(포르투)와 알리레자 자한바크시(페예노르트)는 코로나19 여파로 이번 원정길에 동행하지 못했다.

스코치치 감독은 "두 선수들은 팀에 아주 중요하고 좋은 선수들이다. 하지만 코로나19 관련 상황은 저희 팀에서 안고 가야하는 문제다. 또한 이 두 선수들을 제외하고도 우리 팀에는 한국에 맞서 싸울 좋은 선수들이 많다. 우리는 지난 (10월) 한국과의 경기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해 주전 6명이 빠졌지만 좋은 경기를 펼쳤다. 이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스코치치 감독은 "한국과 이란은 이미 월드컵 진출을 확정했다. 이 사실 자체가 두 팀 다 좋은 팀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한국이라는 팀에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 반대로 한국 팀과 팬들도 이란 팀에 존경심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내일 좋은 경기가 될 거라 생각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이란의 대표 선수 자격으로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바히드 아미리도 "코로나19로 인해 몇몇 선수들이 동행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란 대표팀은 어떤 선수건 이란 유니폼을 입고 있는 한 최선을 다해 뛰겠다는 무장이 돼 있다. 저희 팀에는 좋은 선수가 많이 있다"고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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