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 열연' 김현목, 샌프란 국제영화제 입성 "감격스럽다"

입력2025년 04월 23일(수) 10:51 최종수정2025년 04월 23일(수) 10:55
김현목 / 사진=해와달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배우 김현목이 생애 첫 샌프란시스코 국제영화제에 참석하는 영광을 이뤘다.

최근 김현목은 주연을 맡은 독립영화 '3670'으로 제68회 샌프란시스코 국제영화제(SFFILM)에 입성, 첫 월드 프리미어 상영을 진행했다.

'3670'은 친형제 같은 탈북자 친구들이 있으나 게이라는 성 정체성을 숨기고 사느라 외로움을 느끼던 탈북청년 철준(조유현)이 남한 게이 커뮤니티에 발걸음을 내딛게 되는 이야기. 동네 친구 영준의 도움으로 게이 커뮤니티에 적응하지만, 사소한 오해 하나가 관계망에 균열을 일으키며 철준이 애정을 쏟아온 공동체를 뒤흔들게 된다. 김현목은 '3670'에서 철준을 술번개에서 만나게 되는 영준 역을 맡아, 성소수자 역할로 열연을 펼쳤다.

김현목은 지난 19일과 20일(현지시간) 양일에 걸쳐 샌프란시스코 국제영화제를 찾은 관객들과 만났다. 그는 '3670'을 연출한 박준호 감독, 배우 조유현, 이혜인 프로듀서, 이수빈 음악감독과 영화제 일정을 소화했다. 관객들은 이곳에서 최초 공개된 '3670'에 대해 호평을 남겼다.

김현목은 배우로서 두각을 드러내기 전 다수의 독립영화에 출연하며 실력을 쌓아온 바 있다. 그는 "'3670'을 통해 생애 처음으로 국제영화제에 참석하게 돼 영광이고, 관객들에게 첫선을 보인 작품이 좋은 평을 받게 돼 뜻깊고 감격스럽다"며 "앞으로도 인상 깊은 작품과 연기로 관객들의 기억에 남는 배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3670'은 30일 개막하는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 경쟁 부문에도 초청돼 국내 프리미어 상영을 진행한다. 김현목은 개막식 레드카펫을 밟으며 4월 30일, 5월 1일 양일간 참석하게 됐다. 그는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더욱 많은 국내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길 바란다. '3670'을 향한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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