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광고주 상대 5억원대 소송 첫 승소…"계약 해지 사유 인정 안돼"

최종수정2026.08.28 13:45:54
기사입력2026.08.28 13:45:08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김수현이 광고주와의 민사 소송에서도 첫 승소했다. 지난 27일 서울동부지법 민사13부는 한 스위스 시계 브랜드가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상대로 제기한 5억7000만 원대 계약금 반환 청구 소송을 기각했다. 브랜드 측은 지난해 김수현을 둘러싼 논란으로 광고 모델로서의 가치가 훼손됐다며 계약을 해지하고 남은 계약 기간에 해당하는 모델료를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반면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논란이 제3자의 폭로에서 비롯됐으며 김수현에게 계약상 책임을 물을 사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브랜드 측이 주장한 계약 해지 사유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번 판결은 논란 이후 김수현과 광고주 사이에서 이어지고 있는 민사소송 가운데 처음 나온 법원의 판단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현재 김수현과 골드메달리스트는 여러 광고주들과 100억 원대 규모의 민사소송을 진행 중이다. 첫 민사 판결에서 김수현 측이 승소하면서 현재 진행 중인 다른 소송들의 결과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김수현을 둘러싼 사법적 상황에도 변화가 있었다. 앞서 경찰은 고(故) 김새론과 관련해 제기된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등의 혐의에 대해 약 1년간 수사를 진행한 끝에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김수현과 故 김새론의 미성년자 교제 의혹 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는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상태다. 논란 이후 작품과 광고 활동을 중단했던 김수현은 최근 광고 촬영과 SNS 활동을 재개한 데 이어 인도네시아 민영 방송사 RCTI 공식 행사에도 참석하는 등 공개 활동에 나섰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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