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맨유 팬들, UEL 결승 열리는 빌바오서 난동…신호등 뜯어내기도

입력2025년 05월 21일(수) 20:35 최종수정2025년 05월 21일(수) 20:35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을 앞둔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팬들이 난동을 벌여 논란이 됐다.

토트넘과 맨유는 22일(한국시각) 스페인 빌바오의 에스타디오 산마메스에서 열리는 2024-2025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AP통신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스페인 빌바오에 모인 두 팀 팬들 사이에 충돌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이는 빌바오뿐만 아니라 인근 도시에서도 발생했다. 많은 팬들이 개최지의 비싼 숙박비를 피하기 위해 인근 도시에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빌바오 거리에서 서로에게 테이블, 쓰레기통, 병을 던지며 몸싸움을 벌였다. 일부 팬들은 신호등 위에 올라가 신호등을 뜯어내는 행위를 하기도 했다.

이에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충돌해 상황을 통제했고, 부상자를 치료하기 위해 구급차도 파견됐다. 다행히 밤중에 일어난 일이라 병원으로 이송될 정도의 심각한 부상은 없었다고 파악됐다.

매체는 "빌바오와 인근 지역에 5만 명이 넘는 영국 축구 팬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른 도시에서도 충돌이 있었다는 보고가 나왔는데, 이 지역에는 결승전 티켓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팬들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약 5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산마메스 경기장에서 두 구단은 1만 5000장의 티켓을 배정았고, 이에 다수의 팬들이 티켓을 구하지 못했을 것으로 보인다. 암표 사이트에서 수천 유로에 달하는 금액에 티켓이 거래되는 가운데 UEFA는 허가받지 않은 티켓을 구매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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