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통산 25번째 테니스 메이저대회 우승을 정조준하는 세계랭킹 6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프랑스오픈 4강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5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8강에서 세계랭킹 3위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에 3-1(4-6 6-3 6-2 6-4)로 승리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개인 통산 51번째 메이저대회 4강 진출을 기록하면서 메이저대회 25회 우승을 위해 한 발 전진했다.

조코비치는 지난 프랑스오픈에서 세 차례(2016, 2021, 2023년) 우승을 거머쥔 바 있다. 이번에 우승을 하게 된다면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하는 것이자 남녀 통틀어 최초로 25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현재 조코비치는 여자부의 마거릿 고트(은퇴)와 함께 24회 우승으로 공동 1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조코비치의 4강 상대는 현 세계랭킹 1위인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다.

신네르는 세계랭킹 62위 알렉산더 부블리크(카자흐스탄)를 3-0(6-1 7-5 6-0)으로 완파하며 4강에 안착했다.

조코비치가 최초로 메이저대회 25번째 우승을 꿈꾼다면 신네르 역시 프랑스오픈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조코비치와 신네르는 서로 상대전적 4승 4패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또 한 명의 우승 후보인 세계랭킹 2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는 세계랭킹 7위 로렌초 무세티(이탈리아)와 결승 티켓을 두고 맞붙게 됐다.

알카라스는 지난 시즌 이 대회 우승자로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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