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켄슈타인' 기예르모 델 토로 "韓 괴물 흥미로워, 제작하고 싶은 것 있다" [30th BIFF]

입력2025년 09월 19일(금) 11:39 최종수정2025년 09월 19일(금) 11:41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기예르모 델 토로 / 사진=티브이데일리 DB
[부산(해운대구)=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프랑켄슈타인'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한국 괴물에 대한 흥미를 드러냈다.

19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비프힐에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 넷플릭스 영화 '프랑켄슈타인' 기자회견이 열렸다. 현장에는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참석했다.

'프랑켄슈타인'은 메리 셸리의 고전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과학자 빅터 프랑켄슈타인과 그의 손에서 탄생한 괴물이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작품은 베니스영화 경쟁부문 초청작으로, 최초 공개된 바 있다.

'판의 미로' '퍼시픽 림' '크림슨 피크'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등으로 괴수 영화에 대가가 된 기예르모 델 토로다.

이날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괴수에 매력을 많이 느낀다. 티비 등에선 아름답고 행복한 사람들을 본다. 그런데 삶은 고통으로 가득하고 완벽하지 않다. 괴물은 완벽하지 않음의 성인, 성자 같다. 어두움을 대변하고 비범함을 상징하는 것이다. 천사와 악마에 대한 이해를 통해 세상을 넓혀간다. 그래서 완벽하지 않음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 같다"며 "또한 괴수는 심벌이 될 수 있다. 사회, 정치적 코멘트를 줄 수 있고, 동화를 통해 저의 아이디어를 관객들과 자연스럽게 공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크리처물 관련 협업 의사에 대한 계획이 있냐는 질문을 받자 "저도 한국 괴수들도 좋아한다"고 긍정적인 의사를 드러냈다.

기예르모 델 토로는 선물받은 책 '한국 괴물 백과'를 보여주며 "선물해 주셔서 감사하다. 모든 (한국) 신화를 완벽하게 알지는 못하지만, 멕시코인으로서 모든 자연, 모든 것엔 영혼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 점이 좋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작하고 싶은 게 있다. 한국 영화를 같이 돕고 싶다. 물론 저를 미치게 한다면 만들 수도 있겠지만"이라며 "그냥 제가 만들까보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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