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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문 감독 / 사진=DB |
한화는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의 한국시리즈(KS) 2차전을 치른다.
전날(26일) 한화는 1차전에서 LG에 2-8로 패배했다. 투타에서 모두 밀리면서 그야말로 완패를 맛보게 됐다.
만약 한화가 2차전까지 내준다면 우승 확률은 정말 희박해진다. 역대 KS에서 첫 2경기를 모두 잡은 팀의 우승 확률은 90.5%(19/21)다. 1, 2차전을 내리 승리하고도 우승에 실패한 사례는 2007년과 2013년 두산 베어스뿐이다.
그리고 2007년 두산의 사령탑은 김경문 감독이었다. 당시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를 상대로 인천 원정에서 1, 2차전을 잡아냈지만, 3차전부터 6차전까지 모두 패배하며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또한 김경문 감독은 KS에서 잠실과 좋은 추억이 없다. 김경문 감독은 전날 경기를 패배하면서 한국시리즈 기준 잠실구장에서 11연패를 당하게 됐다.
감독 데뷔 첫해인 2005년에 두산을 이끌고 한국시리즈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2패를 당했고, 2007년과 2008년에는 SK 와이번스에 6연패의 수모를 겪었다.
이후 2016년 NC 다이노스를 이끌었을 땐 잠실에서 2패를 당했고, 전날 LG에 패배하면서 연패 숫자는 11로 늘어났다.
이런 잠실과의 악연은 김경문 감독을 우승 문턱에서 항상 붙잡았다. 김경문 감독은 아직까지도 KBO 리그 우승이 없다. 한국시리즈 준우승만 4차례 있을 뿐이다.
만약 2차전에서 한화가 승리를 거둔다면 분위기를 완전히 바꿀 수 있다. 김경문 감독의 잠실 11연패를 끊는 것에 더해 3차전과 4차전은 원투펀치인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가 준비 중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2차전도 LG가 승리한다면 한화는 0승 2패가 되어 수세에 몰리게 된다.
과연 1차전을 내준 한화가 2차전에서 김경문 감독의 잠실 악연을 끊는 것과 동시에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릴 수 있을 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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