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항소해도 100% 패소" 전망…민희진 260억 소송 패소 시 빚더미 [ST이슈]

입력2025년 11월 09일(일) 15:34 최종수정2025년 11월 10일(월) 11:16
뉴진스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소속사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소송에서 패소한 그룹 뉴진스가 항소 입장을 밝혔지만 재판 결과가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법조계 전망이 나왔다.

8일 유튜브 채널 '강앤박 변호소'에는 '2027년까지 뉴진스를 못 볼 수도 있는 이유'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어도어의 계약 위반으로 전속계약이 해지됐다고 주장하며 독자 활동을 선언했다. 하지만 1심 재판부는 어도어가 뉴진스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유효확인의 소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복귀를 비롯해 뉴진스의 무리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해서 신뢰관계가 파탄됐다고 볼 수 없으며, 민 전 대표가 뉴진스를 보호하려는 목적이 아닌 독립을 위한 수단으로 여론전을 시작했다고 판결했다. 이에 뉴진스는 즉각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강앤박 변호소

이날 강호석, 박건호 변호사는 뉴진스와 어도어 간 전속계약 관련 분쟁에 대해 법적 견해를 밝혔다. 두 사람은 "뉴진스가 항소한다면 100% 패소한다"고 봤다. 이들은 "재판부 배당되고 항소 이유서, 답변서 제출하고 재판기일 몇 번 열리고 또 몇 달 지나간다. 장담하는데 뉴진스 2026년에도 활동 한 개도 못한다. 뉴진스가 올드진스 되는 거다"라고 말했다. 또한 "항소를 제발 안 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는데 그날 즉각적으로 항소를 하겠다고 밝혔고 항소는 거의 100%일 것 같다"고 짚었다.

이번 소송은 소가 2억5000만 원으로, 법원 세금과 송달료, 변호사 비용 등 1226만 2000원 정도를 어도어에서 부담하게 된다. 그러나 이미 뉴진스는 대형 로펌인 세종 소속 변호사 13명에 법무법인 우승 박형남 대표 변호사를 추가 지정했다. 강 변호사와 박 변호사는 실제 변호사비만 1인당 1억 원씩은 들었을 것이라고 봤다.

민희진 전 대표는 하이브를 상대로 260억 규모의 풋옵션 재판을 진행 중이다. 변호사들은 "풋옵션 소송도 민희진 전 대표도 패소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다"며 "이번 재판부는 민 전 대표가 뉴진스를 데리고 독립을 하려 했다고 판시했다. 즉 템퍼링 의혹을 사실상 인정한, 하이브에 유리한 판결이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민사소송법상 다른 법원에서 인정한 것은 엄격한 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따르게 된다. 풋옵션 재판부도 1심 재판 결과를 쉽사리 배척하기 어렵다. 이 경우 소가가 260억원이기 때문에 민 전 대표가 패소했을 경우 부담해야 할 변호사 비용, 인지대, 송달료 등도 어마어마하다. 진다면 어마어마한 빚더미"라고 분석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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