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김원호-서승재, 일본 마스터스 결승 진출…시즌 10번째 우승 눈앞

입력2025년 11월 15일(토) 17:08 최종수정2025년 11월 15일(토) 17:08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배드민턴 남자 복식 세계 랭킹 1위 김원호-서승재(이상 삼성생명) 조가 시즌 10번째 우승을 눈앞에 뒀다.

김원호-서승재 조는 15일(한국시각) 일본 구마모토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 일본 구마모토 마스터스 준결승에서 대만의 왕치린-추샹제 조(세계 6위)를 세트 스코어 2-0(21-19 21-19)으로 완파했다.

김원호와 서승재는 이번 대회 32강부터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무실 세트 행진을 펼치며 결승에 올랐다.

두 선수는 일본의 미도리카와 히로키-야마시타 교헤이(세계 29위)와 우승을 두고 다투게 됐다.

이날 김원호-서승재 조는 1세트부터 접전을 펼쳤다. 16-13으로 앞선 상황에서 대만 조에 4점을 연달아 내주며 16-17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곧바로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리드를 되찾았고, 이후 2점을 추가하며 첫 세트를 21-19로 가져왔다.

2세트에서도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두 조는 세트 막판까지 치열한 시소게임을 벌였다. 그러나 김원호-서승재 조가 19-19 동점에서 연속 득점을 따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승리로 김원호와 서승재는 시즌 10번째 우승에 한걸음만을 남기게 됐다.

앞서 김원호와 서승재는 지난 1월 말레이시아오픈을 시작으로 독일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 일본오픈, 파리 세계선수권, 중국 마스터스, 코리아오픈, 프랑스오픈에서 9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원호-서승재 조는 현시점 남자 복식 '최강 듀오'다. 두 선수는 지난 7월 발표된 BWF 남자 복식 세계 랭킹에서 기존 3위에서 2계단 오른 1위로 올라섰고, 이후 꾸준히 세계 1위의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한국 배드민턴에서 남자 복식 조가 세계 1위에 오른 건 지난 2016년 11월 이용대-유연성 조 이후 9년여 만이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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