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장동현 5골+브루노 10세이브' SK, H리그 개막전서 두산 격파

입력2025년 11월 15일(토) 21:35 최종수정2025년 11월 15일(토) 21:35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K 호크스가 신한 SOL Bank 2025-2026 핸드볼 H리그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SK는 15일 오후 3시 20분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진행된 신한 SOL Bank 2025-2026 핸드볼 H리그 남자부 1라운드 개막전에서 두산을 23-20으로 이겼다.

SK 박지섭이 시즌 첫 골을 7미터 드로로 기록하며 출발했고, 박세웅의 속공까지 이어지면서 SK가 2-0으로 치고 나갔다. 두산도 이한솔과 김연빈의 연속 골로 2-2로 따라붙었다.

SK의 전진 수비를 두산이 좀처럼 뚫지 못하면서 수비와 골키퍼에 막혔지만, 실책으로 달아나지 못하면서 팽팽한 흐름으로 이어졌다.

골을 주고받는 공방전이 이어지면서 시소게임으로 진행됐는데 25분쯤에 두산이 교체 미스로 수적 열세에 놓였다. 하지만 두산이 2분 동안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1골씩 주고받아 9-9 동점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결국 전반은 10-10으로 마무리됐다.

전반은 SK가 공격 기회가 많았지만, 슛 성공률을 오히려 두산이 높으면서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후반에도 양 팀이 골을 주고받는 공방전을 벌였다. 상대의 실책이 나와 기회를 잡지만, 득점에 실패하면서 서로 치고 나가지 못했다.

그러다 두산의 실책이 연달아 나오면서 SK가 박시우와 박세웅, 김동철, 프란시스코의 연속 골로 17-14, 3골 차로 달아났다. 이 경기에서 처음으로 3골 차로 벌어졌다. 박세웅의 2분간 퇴장으로 두산이 수적 우위를 점했지만, SK가 수비에서 성공하면서 후반 중반 흐름을 가져갔다.

두산의 실책이 줄지 않으면서 김동철이 연속 골을 넣어 SK가 22분에 20-16, 4골 차까지 달아났다. 두산이 강전구의 연속 골로 2골 차까지 추격에 나섰지만, 브루노 골키퍼가 결정적인 선방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프란시스코와 김동철의 연속 골로 SK가 다시 22-18, 4골 차로 달아났다. 전영제의 2분간 퇴장까지 겹치면서 두산의 추격이 더욱 어려워졌다. 결국 SK가 23-20으로 승리를 거뒀다.

SK는 김동철과 장동현이 5골씩, 프란시스코가 4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브루노 골키퍼가 10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동철이 경기 MVP에 선정됐고, 장동현은 역대 12호 500골을 달성했다.

두산은 강정구와 김연빈이 5골씩, 이한솔이 4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김신학 골키퍼가 8세이브를 기록했다. 김신학은 역대 8호 900세이브를 달성했다.

개막전 승리를 이끈 SK 누노 알바레즈 감독은 "전반에 팽팽해서 후반에 1골이라도 앞서는 팀이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어 갈 거로 예상했는데 우리가 그런 양상으로 이기고 있는 상황을 만들어서 경기를 잘 치렀다"며 "그동안 준비했던 과정들이 긍정적으로 흘러왔기 때문에 이번 시즌에는 자신감을 갖고 시즌 우승에 도전하겠다"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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