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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국기원 제공 |
1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5 인크레디웨어 레전드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수소도시 완주의 주장 이창호 9단이 GOGO 양양의 3지명 김수장 9단을 159수 만에 흑 불계승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통산 1969승을 달성한 이창호 9단은 종전 조훈현 9단이 보유하고 있던 최다승 기록(1968승)을 넘어 1위에 올랐다.
이창호 9단은 첫 타이틀을 획득했던 1989년 제8기 KBS바둑왕전 당시, 결승 상대였던 김수장 9단과 재회한 이번 대국에서 승리하며 최다승 신기록 달성의 의미를 더했다.
1986년 8월 26일 제62회 승단대회에서 조영숙 초단(이하 당시)에게 첫 승리를 거둔 이창호 9단은 이후 2000년 10월 16일 1000승(상대 안조영 6단), 2010년 1월 18일 1500승(상대 최철한 9단), 2021년 2월 23일 1800승(상대 한웅규 7단), 2024년 9월 27일 1900승(상대 유창혁 9단)을 달성한 바 있다.
최다승 달성 직후 이창호 9단은 "지금까지 많은 대국을 해왔지만 이렇게 뜻깊은 기록을 세우게 되어 영광스럽다"며, "어렸을 때부터 너무 좋아하던 바둑을 지금까지 둘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행복한 일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더 좋은 바둑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영화 '승부'의 실제 주인공이기도 한 이창호 9단은 올해(2025년) 64전 51승 13패(12월 1일 현재)로 한국 랭킹 59위에 랭크돼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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