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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이경 / 사진=DB |
A씨는 12일 오전 자신의 SNS에 "아직도 AI라고 생각하시는 분 계시면 손. (진짜 완전 마지막) 이게 진짜면 나머지 카톡 대화도 진짜겠죠? 저도 민망하지만 어쩔 수 없음"이라는 글을 게시하며 화면 녹화 영상을 첨부했다.
영상에는 A씨가 이이경의 공식 SNS에 접속, 그간 주고받은 다이렉트 메시지(DM) 내용을 띄우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이이경과 많은 대화를 나눴고, 이이경은 "한국말도 너무 잘하시고 독일인인 것도 신기하고" "가슴 부끄러우시냐" "사이즈가 어떻게 되냐" "E컵? 태어나서 본 적 없다" "카카오톡 아이디 있냐"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나 영상의 진위 여부는 불투명하다. A씨는 지난 10월 이이경에 대한 첫 폭로 당시 "AI로 만든 것이었다"며 돌연 입장을 번복했다. 그러나 "사실은 진짜였다. 무서워서 그랬다"며 또 한 번 말을 바꾼 뒤 지금까지 같은 입장을 고수 중이다.
이이경 측은 현재 A씨에 대해 고소장을 접수한 상태다. 그는 지난 6일 개최된 '10주년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2025'(10th Anniversary Asia Artist Awards 2025)에서 AAA 베스트 초이스 상을 수상, 소감으로 "최근 일기예보에 없던 우박을 맞는 느낌이었다. 용의자가 저희 회사로 사죄와 선처 요구 메일을 보내고 있다. 무조건 잡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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