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집어삼킨 소지섭X최대훈X윤경호 '김부장', SBS 금토극 1위만 남았다 [ST이슈]

입력2026년 07월 12일(일) 12:30 최종수정2026년 07월 12일(일) 12:32
김부장 최대훈 소지섭 윤경호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22.3%. '김부장'이 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SBS 역대 금토드라마로는 2위에 올라서며 고공행진 중이다.

1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 6회는 전국 기준 22.3%를 기록했다. 수도권 기준으로는 23.2%, 순간 최고는 26.4%다.

이는 올해 미니시리즈 기록 중 최고다. 특히 SBS 역대 금토드라마 순위를 바꿔놓은 '김부장'이다. 4회 만에 21.6%를 기록하며 '굿파트너' '원더우먼' '스토브리그'를 단숨에 넘더니 6회에서 22.3%로 '열혈사제' '모범택시2'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29.2%로 역대 1위인 '펜트하우스2' 기록만을 남겨두고 있다.

동시간대 경쟁작들과도 격차를 크게 벌렸다. KBS2 토일드라마 '결혼의 완성'은 시간대가 겹친 지난 4일 토요일 4.4%, 지난 11일 5.3%를 기록했다. JTBC 토일드라마 '아파트'는 지난 11일 첫방 4.6%로 스타트를 끊었다. MBC는 지난 2024년 공개돼 인기를 끌었던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1'를 특선 시리즈로 편성한 상태이나, 1%대에서 고전 중이다.

'김부장'은 화제성도 빠르게 갈아치웠다. 방송 첫주, 7월 1주차 TV-OTT 드라마와 출연자 화제성 순위에서 '김부장', 주연 소지섭이 각각 1위에 오르며 작품성과 화제성을 입증했다. 동시 공개 플랫폼 넷플릭스에서도 4주 연속 1위를 달렸던 '참교육'을 가뿐히 밀어내고 글로벌 비영어쇼 1위를 유지 중이다.
사진=SBS 제공

'김부장' 주연 소지섭, 최대훈, 윤경호의 케미스트리, 군더더기 없는 액션, 빠른 전개가 흥행을 견인했다는 평이다. '김부장'은 하나 뿐인 딸을 되찾기 위해 싸우는 아빠 유니버스 복수 액션 드라마다. 소지섭이 북한 출신 남파 공작원 김부장을 맡아 과거 작전을 함께 했던 동료들과 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소지섭은 딸을 위해 물불 안가리는 아빠의 절절한 부성애와 살인병기와 같은 전투력을 가진 위험 인물을 유려하게 소화하고 있다. '광장' '회사원'에서 이미 소지섭표 액션은 입증됐다. '김부장'에서도 군더더기 없는 액션과 강렬한 눈빛으로 시청자들에게 쾌감을 안기고 있다.

동료 최대훈과 윤경호의 역할도 크다. '폭싹 속았수다' '원더풀스' 등으로 사랑받고 있는 최대훈과 '중증외상센터' '취사병 전설이 되다' 등 다수 작품에서 활약 중인 윤경호다. 이들은 그가 작품에서 쌓아온 대중적 이미지와 특유의 결, 연기력을 '김부장'에서 십분 발휘하고 있다. 특히 다소 무겁게 흘러갈 수 있는 분위기는 최대훈과 윤경호의 위트감으로 환기된다. 김부장과 형태는 다르지만, 각각 태권도와 괴력이라는 능력으로 영리한 액션 활용을 보여준다. 이들은 김부장의 딸을 되찾기 위해 '아빠'라는 공통분모로 뭉쳐 "안경 쓴 아저씨"들의 정의구현의 쾌감을 높이고 있다.

'김부장'은 초반 작품 외적인 논란으로 급브레이크가 걸리는 듯 했다. 원작 웹툰 제작 총괄을 맡았던 박태준 작가가 과거 '외모지상주의'를 연재하던 당시 일베식 표현을 사용했다는 의혹에서다. 하지만 '김부장'은 박 작가가 직접 그린 작품이 아니며,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는 점에서 논란은 사그라든 상태다.

이후에도 '김부장'은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뤄냈다. 13%를 넘기면 13시간 묵언수행을 한다는 공약을 던진 윤경호의 이례적인 팬사인회도 오는 13일 열린다.

종영까지 4회만을 남겨둔 '김부장'이 SBS 역대 금토드라마 1위라는 새로운 기록을 쓸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