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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안84 / 사진=DB |
기안84는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인생84'에 '타망과 함께'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기안84가 MBC '태계일주4'를 통해 인연을 맺었던 네팔 셰르파 동생 타망과 한국에서 재회한 모습이 담겼다. 타망은 지난해 8월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를 통해 라이와 함께 한국을 방문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타망 혼자서 한국에 왔다.
타망을 따뜻하게 반긴 기안84는 미용실로 데려가 헤어 스타일 변신을 시켜주는가 하면, 옷도 사주고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는 등 삼촌처럼 다정한 면모를 보였다. 특히 카트만두의 한식당 일과 셰르파 일을 병행하면서 틈틈이 한국어 공부를 하고 있는 타망의 근황을 듣고 "(한국어 공부를 하고) 막상 돌아왔을 때 일을 하면 쉽지 않을 거다. 사람들이 다 잘해주는 것도 아니고"라며 걱정했다.
그는 타망에게 "라이 형한테 공부 열심히 하라고 전해줘라. 올 거면 빨리 공부해서 빨리 오라고 해라. 2년 넘어가면 내가 보기엔 너무 늘어진다. 너도 공부 기간을 정해서 언제까지 마스터를 해야겠다 목표를 세우고 해야 된다"며 "막상 네가 한국에 다시 돌아왔을 때 한국 생활하면 되게 힘들 거다. 세상에 쉬운 게 없다. 근데 셰르파라는 직업이 내가 살면서 해본 일 중 가장 힘든 직업 중 하나였다. 셰르파를 해본 너는 어떤 일을 해도 잘할 것 같다"고 조언과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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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유튜브 인생84 |
라이·타망뿐만이 아니다. 기안84의 '태계일주' 인연은 시즌1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볼리비아에서 포르피 가족을 만났던 기안84는 이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포르피와 감동적인 재회를 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포르피 가족을 위해 식사부터 작업실 투어, 스포츠 용품까지 플렉스하며 추억을 쌓았다. 이처럼 방송을 통해 맺은 인연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교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최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13년 동안 함께해온 반려견을 떠나보낸 뒤 펫로스 증후군으로 힘들어하는 어머니를 위해 유기견 알콩과 달콩을 입양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유기견 입양을 돕는 미용 학원을 직접 찾은 기안84는 아직 주인을 찾지 못한 유기견들과 사진을 찍으며 입양 홍보에 힘을 보탰다.
기안84는 "저 친구들도 SNS 계정에서 관심을 받아야 데려갈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자신의 인지도를 활용해 유기견들이 더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자발적으로 홍보에 나서 누리꾼들의 찬사를 받았다.
그밖에도 지난해 5월 방송에서는 모교 강연 때 만났던 후배들과 보육원 벽화 봉사에 나섰다. 이 보육원은 웹툰 연재로 바빴던 시절에 인연을 맺은 곳이었다. 기안84는 아이들의 요청을 받아 바나나, 블루베리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림으로 벽화의 빈 곳을 채웠고 "나중에 아이들이 새로운 그림을 그려 나갔으면 한다"는 바람도 전했다. 꾸준히 기부와 봉사를 해온 기안84의 모습을 본 조이는 "볼수록 진국"이라며 놀라워했다.
여기에 MBC '극한84'에서는 마라톤에 도전하며 진정성까지 보여주고 있다. 선수들만큼 대단한 기록은 아니지만, 열심히 준비한 것을 바탕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으며 포기하지 않는 중이다. 아프리카 남아공 BIG5 마라톤에 이어 프랑스 메독 마라톤을 완주한 그는 현재 북극 마라톤만을 남겨두고 있다.
기안84는 '특이하다', '괴짜 같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인도 갠지스강 물을 마시고, 날생선을 과감하게 뜯어먹는 등 위생 관념 논란이 불거진 적도 있었다. 하지만 그의 속만큼은 누구보다 따뜻하고 순수하고 사람을 좋아함이 잘 드러난다. '인생84'에서 수많은 스타들과 스스럼없이 속 깊은 대화를 나누는가 하면, 덱스, 빠니보틀, 그룹 방탄소년단 진, 유태오, 권화운 등 누구를 만나도 잘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인다.
꾸밈없는 솔직함, 기안84가 '진국'이라는 말을 듣는 이유가 아닐까.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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