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인천도시공사, SK호크스 꺾고 창단 첫 통합 우승…김진영 MVP

입력2026년 05월 03일(일) 19:47 최종수정2026년 05월 03일(일) 19:47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남자 핸드볼 인천도시공사가 창단 20년 만에 처음으로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인천도시공사는 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뱅크 2025-2026 핸드볼 H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3전 2선승제) 2차전에서 SK호크스를 26-25로 제압했다.

이로써 인천도시공사는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챔피언결정전까지 석권하며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2006년 창단한 인천도시공사가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인천도시공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장인익 감독 체제로 팀을 재편했고, 젊은 선수들을 주축으로 빠르고 공격적인 핸드볼을 선보였다.

올 시즌 초반부터 돌풍을 일으킨 인천도시공사는 14연승으로 남자부 H리그 최다 연승 기록을 갈아치우며 정규리그 우승을 일찌감치 확정했고, 챔피언결정전까지 제패하며 구단 역사상 첫 통합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이날 인천도시공사는 경기 내내 SK호크스를 압도했다. 전반 초반부터 쉴 새 없이 몰아붙이며 빠르게 4-0으로 치고 나갔다. SK호크스는 김진호의 빠른 돌파를 앞세워 7분이 돼서야 첫 골을 넣으며 추격을 시작했다.

이후 SK호크스는 인천도시공사의 실책과 김동철, 박세웅의 연속 골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막판에는 인천의 실책이 연달아 나오며 11-12, 한 골 차로 추격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두 팀은 후반 들어 골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역전을 거듭하는 시소게임이 계속됐다. 그러나 23-23으로 맞선 상황에서 이요셉의 활약과 안준기 골키퍼의 선방을 앞세워 다시 26-24로 달아났다.

SK호크스는 프란시스코의 득점으로 한 골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결국 인천도시공사가 26-25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인천도시공사를 통합 우승으로 이끈 장인익 감독은 "선수들이 준비를 잘해서 우리가 구상한 플레이를 유기적으로 할 수 있었다. 선수들 덕분에 우승했다고 생각한다"며 "솔직히 3위 정도 예상했는데 선수들이 이렇게 잘할 줄 몰랐다"고 선수단에 공을 돌렸다.

13골, 8도움으로 챔피언결정전 MVP에 선정된 김진영은 "꿈꿔왔던 우승을 이룰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특히 마지막까지 선수들이 함께 같이 해서 기분이 더 좋다"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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