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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메뇨 / 사진=GettyImages 제공 |
에버턴 구단은 6일(한국시각) "머지사이드 경찰이 팬들과 경기장 관리 요원의 신고를 받고 71세 남성을 인종차별적 의도가 담긴 공공질서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에 따르면 해당 팬은 지난 4일 영국 리버풀의 힐 디킨슨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 맨시티의 2025-2026시즌 EPL 35라운드(3-3 무) 경기에서 세메뇨에게 인종차별적 욕설을 했다.
그는 경기 시작 4시간 전부터 종료 후 4시간까지 지정된 경기장 반경 1마일(약 1.6 km) 이내 접근 금지 등의 조건을 달고 보석으로 풀려났다.
에버턴은 "인종차별을 비롯한 모든 형태의 차별은 절대 용납될 수 없다. 경기장과 스포츠계, 그리고 사회 어디에도 이러한 행위는 발붙일 곳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단은 당국의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며 무관용 원칙에 따라 가능한 가장 강력한 조치 취할 것"이라 덧붙였다.
올 시즌 세메뇨가 인종차별 피해를 입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그는 이전 소속팀 본머스 소속으로 치른 리버풀과 EPL 개막전에서 관중으로부터 인종차별적 욕설을 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그는 "축구계의 인종차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인종차별 행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에게는 징역형을 선고하는 것도 포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맨시티는 성명을 통해 "세메뇨에게 가해진 인종차별적 욕설을 강력히 규탄한다. 가해자를 파악하기 위한 에버턴 구단과 경찰의 신속한 조치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한편 맨시티는 수비수 마크 게히 역시 경기 후 악의적인 인종차별적 SNS 게시물의 대상이 됐다는 소식을 함께 전했다.
구단은 "매우 실망했다. 앞으로도 세메뇨와 게히 모두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경기에서 벌어지는 어떠한 형태의 차별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 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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