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위의 반란' 흐발린스카, 예선 통과자 최초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결승 진출

입력2026년 06월 05일(금) 11:12 최종수정2026년 06월 05일(금) 11:12
마야 흐발린스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 예선 통과자 마야 흐발린스카(114위·폴란드)가 결승까지 진출하면서 돌풍을 이어갔다.

흐발린스카는 5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 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4강에서 디아나 슈나이더(23위·러시아)를 2-0(7-6 6-4)으로 꺾었다.

흐발린스카는 114위를 기록하고 있는 무명에 가까운 선수였다. 이번 대회 전까지 그랜드슬램에서 한 경기 밖에 승리하지 못한 다소 기대감이 낮은 선수였지만, 예선을 거쳐 올라온 프랑스오픈에서 결승까지 오른 기적을 만들었다.

이날 경기 승리로 흐발린스카는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 진출한 역사상 최초의 예선 통과 선수가 됐다.

이제 흐발린스카는 결승에서 미라 안드레예바(8위·러시아)와 우승컵을 두고 맞붙게 된다. 안드레예바는 4강에서 마르타 코스튜크(15위·우크라이나)를 2-0(6-1 6-3)으로 제압했다.

만약 흐발린스카가 안드레예바를 꺾는다면 2021년 US오픈을 제패한 엠마 라두카누(영국)에 이어 오픈 시대 이후 그랜드슬램에서 우승한 두 번째 예선 통과 선수가 된다.

반대로 안드레예바가 우승하게 되면 마리야 샤라포바(리사아)와 라두카누에 이어 21세기 들어 세 번째로 어린 나이에 그랜드슬램에서 처음 정상에 오른 선수가 된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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