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마이애미전서 시즌 16호 2루타 포함 멀티히트…타율 2위 유지

입력2026년 06월 20일(토) 11:59 최종수정2026년 06월 20일(토) 11:59
이정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루타를 포함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이정후는 20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2경기 만에 안타를 생산한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0.328까지 끌어올렸고, 마이애미의 오토 로페스(0.344)에 이어 MLB 전체 2위를 유지했다.

반면 로페스는 4타수 1안타를 쳐 타율이 0.336에서 0.334로 떨어졌다.

이날 1회초 2사 1, 2루 득점권 찬스에서 첫 타석을 맞이한 이정후는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바깥 쪽으로 들어오는 슬라이더를 골라냈다.

심판의 판정은 볼이었지만, 마이애미의 포수 조 맥이 ABS 챌린지를 신청했고, 바깥 쪽에 걸쳤다는 판정이 나오면서 삼진으로 물러나야 했다.

하지만 이정후는 곧장 만회에 성공했다. 3회초 2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중전 안타를 때려 1, 2루 찬스로 연결했다.

다만 후속타자 윌리 아다메스가 범타로 물러나면서 득점엔 실패했다.

2-2로 팽팽하게 맞선 6회초 세 번째 타석에 등장한 이정후는 마이애미의 우완 투수 마이클 피터슨의 97.8마일(약 157.4km) 강속구를 받아쳐 우익수 방면으로 장타를 뽑아냈다.

이 타구로 이정후는 2루까지 들어가 시즌 16호 2루타를 기록했고, 후속 타자 케이시 슈미트의 적시타로 3루를 돌아 홈까지 파고들어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팀이 3-4로 재역전 당한 8회초엔 선두타자로 나서 2루수 땅볼로 잡혔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마이애미에 3-4로 패배했다.

3연승을 마감한 샌프란시스코는 31승 44패를 기록,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연승에 성공한 마이애미는 38승 38패로 NL 동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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