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귀' 전현무, 첫 월드컵 중계 아쉬움 "내부에 뭐 있는 거지?" [TV캡처]

입력2026년 07월 05일(일) 18:09 최종수정2026년 07월 05일(일) 18:09
사진=KBS2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전현무가 남아공전 중계를 마치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5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전현무와 이영표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중계 비하인드가 그려졌다.

이날 이영표는 남아공전 후기에 대해 "가장 해설하기 어려웠던, 설명하기 어려웠던, 그리고 이해하기 어려웠던 경기였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멘붕이 왔다. '이게 뭐지?'란 생각이 들었다. 상황이 안 벌어지니까"라며 "제가 부족한 부분 때문이겠지만 중계 자체를 할 내용이 없었던 것 같다. 이 상황을 어떻게 전해야 할까. 그때 많이 힘들었다. 송구스럽고 한다고 했는데 제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남아공전 중계 1시간을 앞두고 이영표는 라인업을 확인했다. 그런데 대한민국 선발을 보고 "선수 왜 이렇게 바꾼 거냐"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대표팀 에이스 손흥민과 이재성이 선발에서 제외된 것을 보고 "이거 진짜 맞아? 안 믿어지는데"라며 놀랐다.

전현무 역시 "손흥민 선발 라인업 제외는 얘기 많이 나올 것 같다"며 당황했다.

이영표와 전현무는 중계 내내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침묵을 택했던 이영표는 "경기 자체가 처음부터 끝까지 안 좋았기 때문에 그것을 설명하다 보면 안 좋은 이야기밖에 할 게 없다. 할 말이 없어지는 것"이라고 털어놨다.

0-1로 패배한 후 이영표는 "하나의 문제를 꼽을 수 없을 정도의 문제였다. 구조도 목적도 없었다. 선수들이 경기장 안에서 왜 뛰어야 하는지를 확인하기 힘든 경기였다"고 비판했다. 두 사람은 "내부에 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뭐가 있는 거다"란 대화도 주고받았다.

전현무는 "승리했다면 32강 진출을 축하하자는 의미에서 영표랑 립 투 립으로 키스를 하려 했다. 그게 수포로 돌아갔다"며 "다음에 중계 기회가 있을진 모르겠다. 만약 중계가 들어온다면 반드시 영표와 키스하는 그날을 꿈꿔본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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