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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드래곤 / 사진=DB |
15일 티브이데일리에 따르면 갤럭시코퍼레이션의 지난해 매출은 약2,988억 원이다. 영업이익은 125억, 당기순이익은 29억원을 기록했다. 배우 송강호, 가수 김종국·태민 등이 쟁쟁한 스타들이 소속돼 있지만 활동량을 고려하면 매출의 70~80%를 지드래곤이 혼자 견인하고 있는 형국이다. 게다가 회사의 결손금은 -1,254억원.
앞서 갤럭시코퍼레이션은 K-엔터와 피지컬 AI를 결합한 미래형 기업 전략을 표방하며, 신한금융그룹과 KB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살펴보면 경상연구개발비(R&D)가 고작 240만원에 그쳤다. 매출 대비 1%는커녕 비중이 0.0008%에 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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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록 강조하던 피지컬 AI 로봇 역시 자체적으로 제작하거나 생산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회사 관계자는 "제작이 아닌 구매"라며 스타IP를 활용한 비지니스 차원에서 로봇을 활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기성 로봇에 소속 아티스트의 옷을 입히고 노래를 틀어주는, 철저히 스타IP에 기댄 이벤트에 불과한 셈이다.
본질은 스타IP를 활용하는 일반적인 엔터사와 다르지 않음에도, 회사의 정체성으로 '엔터테크'를 앞세우는 행보가 의아함을 자아낼 수밖에 없다. 최근 류준열, 유아인 등 스타를 잇달아 영입하며 덩치를 키우고 있지만 엔터사로서의 체계적인 신인 발굴 시스템도, 빅테크기업으로서의 지속 가능한 기술적 인프라도 없는 상태. '지드래곤'이라는 거대 기둥 하나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기형적 구조다.
내실이 따르지 않는 화려한 수식어 거품이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까. 혁신적인 엔터테크의 탄생이라기엔 투자 유치와 몸집 불리기를 위한 '최신 유행템'만 모으는 화려한 마케팅에 가까워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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