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새 역사' 영국 커, 27년 만에 남자 1마일 세계 기록 경신…3분42초66

입력2026년 07월 19일(일) 14:08 최종수정2026년 07월 19일(일) 14:15
커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조시 커(영국)가 27년 만에 남자 1마일(약 1.609km) 세계 기록을 갈아치우며 육상 역사에 새 이정표를 세웠다.

커는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1마일 경기에서 3분42초66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커는 히샴 엘 게루주(모로코)가 1999년 로마 대회에서 세운 종전 세계 기록인 3분43초13을 0.47초 앞당기며 27년 만에 새 기록을 썼다. 커의 종전 개인 최고 기록은 2024년 작성한 3분45초43였다.

2위 야레드 너구스(미국·3분45초69)를 3초 이상 따돌린 커는 레이스를 마친 뒤 런던 스타디움을 돌며 기쁨을 만끽했다.

커는 2020 도쿄 올림픽, 2023년 세계 선수권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2024 파리 올림픽 1500m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해 세계선수권과 올림픽이 없는 가운데 커는 1마일 경기를 주된 목표로 삼았다. 1마일은 올림픽 정식 종목은 아니지만, 1954년 로저 배니스터(영국)가 인류 최초로 4분의 벽을 돌파한 종목으로 육상 역사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경기 후 커는 BBC와 인터뷰에서 "관중들의 응원은 정말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며 "속도를 늦추지는 않았지만 자연스럽게 미끄러지듯 나아가는 느낌이 들었다. '와, 정말 기분 좋다'고 생각했다.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42초대 기록을 확인하는 게 목표였기에 정말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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