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설, '결혼의 완성' 종영 소감 "고세윤의 강인함 떠올릴 것"

입력2026년 08월 10일(월) 11:54 최종수정2026년 08월 10일(월) 11:54
결혼의 완성 이설 / 사진=935엔터테인먼트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배우 이설이 '결혼의 완성'을 떠나보내며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설은 KBS2 토일 미니시리즈 '결혼의 완성'에서 고세윤을 연기했다. 안정적인 가정을 꾸리며 살아가던 병원 이사장에서 순식간에 삶의 기반을 잃게 된 인물로, 극한의 상황에서도 가족을 지키기 위해 버티는 모습부터 절박한 생존 본능까지 폭넓게 표현하며 극의 중심을 잡았다.

특히 예상치 못한 위기 속에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윤의 감정을 섬세하게 포착했다. 절망적인 순간에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인물의 단단함을 설득력 있게 보여주면서 강인함과 모성애를 동시에 담아내 호평을 받았다.

작품을 마친 이설은 "'결혼의 완성'을 촬영하고 시청하는 과정에서 '관계'라는 것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고 돌아봤다. 이어 "좋은 관계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어떤 대화가 필요한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묻게 했다"며 "이런 고민을 할 수 있게 해준 작품이라 더욱 감사하다"고 밝혔다.

촬영을 통해 개인적으로도 새로운 경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설은 "물을 무서워하고 높은 곳을 두려워했는데 촬영하면서 조금이나마 이겨낼 수 있었다"며 "작은 용기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겁이 나거나 용기가 부족해지는 순간이 오더라도 세윤이가 보여준 강인함을 떠올리면서 다시 힘을 내고 싶다"고 캐릭터를 향한 각별한 애정을 표현했다.

시청자들을 향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이설은 "'결혼의 완성'을 시청해주시고 세윤이를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하며 작품을 함께해준 시청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설은 이번 작품에서 극단적인 상황에 놓인 인물의 복잡한 심리를 깊이 있게 풀어내며 한층 성장한 연기력을 보여줬다. 때로는 날카롭게, 때로는 섬세하게 감정의 결을 표현하며 고세윤이라는 인물의 서사를 완성한 만큼 배우로서 한 단계 넓어진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매 작품마다 이전과 다른 얼굴을 보여주며 자신만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그가 다음 작품에서는 어떤 캐릭터로 돌아올지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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