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미숙 행정으로 LG 날벼락…울산 오카다 영입 무산

입력2026년 08월 12일(수) 19:23 최종수정2026년 08월 12일(수) 19:23
사진=KBO 엠블럼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울산 웨일즈의 오카다 아키타케 영입을 추진했지만, KBO의 미흡한 행정으로 인해 무산됐다.

KBO는 "지난 10일 LG가 문의한 울산 오카다 선수 영입과 관련, 규약 재검토를 통해 최초 회신 내용을 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LG는 지난 10일 KBO에 울산 오카다 영입 절차에 대한 이적 가능 여부를 문의했다. 이에 KBO는 당시 절차상 영입에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LG와 울산 양 구단에 전달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답변이었다.

KBO는 해당 문의를 계기로 관련 규약 제78조 제5항(선수 이적)에 대한 유권 해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퓨처스리그 참가 구단 선수의 KBO 회원 구단 이적은 KBO 규약상 양도가능기간 즉, KBO 포스트시즌 종료 다음날부터 다음 해 7월 31일까지의 기간 내에서만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7월 31일이 지난 이상 LG의 오카다 영입은 애초에 불가능했던 것이다. 이에 따라 KBO는 12일 최초 회신 내용을 정정, 해당 영입이 규약상 불가함을 LG와 울산에 재통보했다.

KBO는 "LG의 영입 절차 문의 및 진행에는 문제가 없었으며, 정정의 원인은 KBO 최초 회신 과정에서의 규정 검토 미흡에 있었다"며 잘못을 인정한 뒤 "LG와 울산 양 구단에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LG는 선수 영입에 큰 시간적 손해를 보게 됐으며, KBO 리그 1군 무대 입성을 꿈꾸던 오카다도 허무하게 기회를 날리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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