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용사'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 국군체육부대에 2년 연속 후원금 전달

입력2026년 08월 13일(목) 18:27 최종수정2026년 08월 13일(목) 18:27
사진=대한산악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국군체육부대 선수들을 위한 후원을 이어갔다.

이인정 회장은 12일 국군체육부대에서 후원금 1000만 원을 전달하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번 후원은 국군체육부대 선수들의 사기 진작과 경기력 향상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후원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진행됐으며, 이날 전달식에는 이인정 회장의 아들인 이상현 대한사이클연맹 회장(대한체육회 감사)이 참석해 대신 후원금을 전달했다.

올해 후원 대상은 사이클, 배구, 태권도, 펜싱, 체조, 사격, 수영, 복싱, 레슬링, 근대5종 등 10개 종목이다.

이인정 회장은 베트남전에 참전한 국가유공자로, 국가보훈부, 서울특별시, 서초구에서 지급받는 참전용사 수당에 개인 기부금을 더해 후원금 1000만 원을 마련했다. 지난해부터 자신이 받은 참전용사 수당을 국군체육부대 선수들을 위한 후원금으로 전달하고 있다.

이인정 회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했던 참전용사로서 받은 수당을 다시 나라를 위해 뛰는 젊은 선수들에게 돌려줄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국군체육부대 선수들이 자부심을 갖고 훈련에 매진해 좋은 성과를 거두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체육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행사를 주관한 김영일 국군체육부대 참모장은 "국군체육부대 선수들을 위해 소중한 후원을 보내주신 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지원해주신 후원금으로 선수들이 좋은 환경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국민들에게 자랑스러운 성과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인정 회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산악인으로도 활동해왔다. 1980년 동국산악회 한국 마나슬루 등반대 대장을 맡아 해발 8156m의 마나슬루봉의 한국 최초 등정을 이끌었으며, 이후 한국 에베레스트원정대를 비롯한 여러 원정대를 이끌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엄홍길 대장과 고(故) 박영석 대장의 히말라야 14좌 완등도 지원했다.

2005년부터 2016년까지 대한산악연맹 회장을 지내며 스포츠클라이밍의 저변 확대와 국제 교류에 힘썼다. 재임 기간 스포츠클라이밍이 전국체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으며 국제클라이밍대회의 국내 유치도 이끌었다.

2009년부터는 아시아산악연맹 회장을 맡아 아시아 회원국 간 협력 강화와 국제산악연맹과의 관계 증진에 기여햤다. 한국인 최초로 국제산악연맹 명예회원으로 추대되기도 했다.

체육행정 분야에서도 대한체육회 이사, 남북체육교류위원장, 정책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코리아하우스 단장으로 활동했다.

또 1990년부터 시작한 '태인체육장학금' 사업을 이어오며 36년간 총 803명의 체육 꿈나무에게 약 7억 50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유소년 체육 육성과 저변 확대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주요뉴스

기사이미지
'부실 복무 집유' 송민호 "후회 길었다…지…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그룹 위너 송민호가 부실…
기사이미지
김인석·안젤라 박, 10년 만 이혼 …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코미디언 김인석이 파경을 맞았다. …
기사이미지
[31st BIFF] 화려한 부국제 그 뒷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