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5홈런 폭발' 롯데, SSG 11-0 완파…2연패 탈출

입력2026년 08월 13일(목) 21:49 최종수정2026년 08월 13일(목) 21:49
고승민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대승으로 장식했다.

롯데는 1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서 11-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2연패를 탈출한 롯데는 45승 2무 56패를 기록, 8위를 유지했다.

반면 시리즈 스윕에 실패한 SSG는 41승 4무 61패로 9위에 머물렀다.

롯데의 선발 로드리게스는 6이닝 5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7승(8패)을 수확했다.

이날 롯데 타선은 홈런 5개를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고승민이 멀티포를 터뜨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SSG의 선발 타케다는 5이닝 10피안타(4피홈런) 1사사구 3탈삼진 9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롯데가 포문을 열었다. 3회초 선두타자 한태양이 볼넷을 골라낸 데 이어 전민재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손성빈의 내야 땅볼 때 3루주자 한태양이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롯데는 황성빈의 적시 3루타와 나승엽의 적시 2루타가 연달아 나오며 2점을 추가, 3-0으로 앞서갔다.

한태양 / 사진=권광일 기자
롯데는 홈런 3방으로 흐름을 이어갔다. 4회초 선두타자 고승민이 타케다의 4구째 127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1사 후에는 한태양이 중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5-0을 만들었다. 전민재의 안타로 이어진 1사 1루에서는 손성빈까지 좌월 투런포를 뽑아내며 7-0으로 격차를 벌렸다.

5회초에는 고승민이 다시 한번 홈런포를 가동했다. 선두타자 레이예스가 우중간 안타를 치고 나갔다. 한동희는 중견수 뜬공에 그쳤지만 고승민이 타케다의 초구 직구를 노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반면 SSG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6회말 선두타자 김재환이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낸 뒤 전의산의 유격수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롯데의 홈런 본능은 계속됐다. 7회초 1사 후 레이예스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한동희가 바뀐 투수 박시후의 3구째 144km 투심을 공략해 비거리 130m의 2점 홈런을 터뜨렸다. 롯데는 11-0으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SSG는 또다시 아쉬움을 삼켰다. 8회말 선두타자 정준재가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출루한 뒤 홍대인이 볼넷을 골라내며 무사 1, 2루가 됐다. 하지만 이번에도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롯데는 11점 차 리드를 안고 9회말 마무리 투수 박세진을 마운드에 올렸다. 박세진은 채현우와 마드리스를 잡아낸 뒤 이지영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안상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팀의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롯데 선수단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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