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13점 폭발' 롯데, 한동희 만루포 앞세워 키움 격파

입력2026년 08월 18일(화) 22:30 최종수정2026년 08월 18일(화) 22:30
한동희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한 이닝에 무려 13점을 내며 키움 히어로즈를 격파했다.

롯데는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15-10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47승2무57패로 8위에 자리했다. 키움은 40승2무49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롯데 한동희는 만루포 포함 2안타 5타점, 손성빈은 홈런 포함 2안타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선발투수 비슬리는 6이닝 10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8실점(7자책)에 그쳤지만, 이민석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투구로 승리를 챙겼다.

키움 데이비슨과 추재현은 홈런포를 가동했고, 선발투수 전준표는 6이닝 3피안타 4탈삼진 4사사구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박정후노가 배동현은 모두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각각 3실점(2자책), 4실점했고, 박지성은 0.2이닝 2피안타 1탈삼진 2실점에 그치며 패전투수가 됐다.

초반은 키움의 분위기였다. 키움은 1회초 1사 1루에서 데이비슨이 선제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기세를 탄 키움은 2회초 상대 실책과 김건희의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원성준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 서건창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낸 뒤, 추재현의 스리런포를 보태며 순식간에 7-0으로 차이를 벌렸다. 타선의 든든한 지원 속에 전준표는 효과적인 투구로 롯데 타선을 무실점으로 잠재웠다.

이후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가던 키움은 6회초 김건희의 2루타와 원성준의 진루타로 만든 1사 3루에서 권혁빈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더 내며 8-0으로 달아났다.

잠잠하던 롯데는 7회말 기지개를 켰다. 전민재의 볼넷과 상대 실책, 손성빈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황성빈의 2타점 2루타로 추격을 시작했다. 나승엽의 볼넷으로 다시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는 레이예스의 1타점 적시타와 한동희의 만루 홈런으로 순식간에 7-8로 추격했다.

분위기를 탄 롯데는 전민재와 장두성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손성빈의 2타점 2루타로 9-8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황성빈의 안타로 만든 2사 1,3루에서는 나승엽의 1타점 적시타, 레이예스의 2타점 2루타, 한동희의 1타점 적시타를 보태며 13-8로 달아났다.

키움은 8회초 김건희의 솔로포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롯데는 8회말 손성빈의 투런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키움은 9회초 최재영이 솔로포를 터뜨렸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롯데의 15-10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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