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부코페, 코미디 꿈나무 육성에도 힘쓴다…'코미디스트리트'서 첫 무대

입력2026년 08월 22일(토) 12:14 최종수정2026년 08월 22일(토) 12:14
사진=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코미디 꿈나무들이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 이하 '부코페')을 통해 관객 앞에 첫선을 보이며 예비 코미디언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제14회 부코페'가 지난 21일 개막한 가운데, 코미디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부코페'는 8월 21일부터 30일까지 열흘간 부산 전역에서 개최되며, 10개국 52개 팀이 참여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부코페'는 국제 코미디 축제를 넘어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 활성화와 코미디 인재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그 일환으로 2024년 동서대학교와 연계해 코미디 연기 전공 과목을 개설했으며, 조윤호 부코페 수석이 강사진으로 참여해 이론과 실습을 아우르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1학기에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총 15주간 강의가 진행됐다. 학생들은 코미디 연기에 대한 이해부터 실제 연기와 무대에 필요한 실전 역량까지 배우며 코미디언으로서의 기본기를 다졌다.

특히 1학기 과정을 마친 학생들은 '제14회 부코페' 기간 중 '코미디스트리트'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직접 만난다. 교실에서 배운 코미디 연기를 실제 무대에서 선보이는 첫 기회인 만큼, 예비 코미디언들이 관객과 어떤 호흡을 만들어낼지 관심이 모인다.

이와 함께 '부코페'는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동서대학교와 동아대학교에서 코미디 아카데미 2학기 강의를 이어간다. 글로컬대학 사업과 연계해 진행되는 2학기 과정에서는 '애드리브와 즉흥연기' '코미디 대사 전달법' '콩트 코미디 제작' 'K-코미디의 역사' 등 코미디언에게 필요한 기본기와 실전 교육을 폭넓게 다룰 예정이다.

조윤호 수석은 "학생들이 배운 내용을 실제 무대에서 선보이는 만큼 '코미디스트리트' 공연이 소중한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며 "2학기에도 실전 중심의 탄탄한 커리큘럼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만의 색깔을 가진 코미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부코페' 측은 향후 부산을 넘어 여러 지역에서 코미디 꿈나무들을 발굴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14년째 국내 코미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는 '부코페'가 공연뿐만 아니라 새로운 코미디 인재를 발굴하고 성장시키는 플랫폼으로도 역할을 넓혀가고 있다. 축제 무대에 오른 코미디 꿈나무들이 앞으로 어떤 코미디언으로 성장해 나갈지 기대를 모은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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