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하나-이소희, 中 꺾고 세계선수권 우승…한국 여자복식 31년 만에 금메달

입력2026년 08월 23일(일) 20:38 최종수정2026년 08월 23일(일) 20:38
백하나-이소희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배드민턴 여자복식 세계랭킹 3위 백하나-이소희 조가 한국 여자복식에 31년 만의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안겼다.

백하나-이소희 조는 23일(한국시각)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복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류성수-탄닝(중국) 조를 세트 스코어 2-0(21-15 21-15)으로 제압했다.

한국 여자 복식이 세계선수권 정상에 오른 건 지난 1995년 길영아-장혜옥 조 이후 무려 31년 만이다.

백하나와 이소희가 호흡을 맞춰 우승을 차지한 건 지난해 12월 시즌 왕중왕전인 월드투어 파이널스에서 2연패를 달성한 뒤 약 8개월 만이다.

올 시즌 말레이시아 오픈과 전영 오픈에서 준우승에 그쳤던 백하나-이소희 조는 세계 최고 권위의 대회로 꼽히는 세계선수권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하며 기쁨을 맛봤다.

이날 한국은 1세트 시작과 동시에 5연속 득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에도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격차를 벌렸다.

중국이 14-17까지 따라붙었지만 백하나-이소희 조는 18-15에서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첫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서도 한국의 흐름이 이어졌다. 4-4로 맞선 상황에서 3연속 득점하며 앞서갔고, 7-5에서도 다시 3점을 내리 따내며 달아났다.

중국이 경기 중반 12-13까지 추격하며 1점 차로 압박했지만 한국은 곧바로 5연속 득점을 올리며 승기를 굳혔다. 이후 남은 3점을 채우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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