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궁금한 이야기 Y / 사진=SBS 캡처 |
28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제주도에서 발생한 장미란 씨 실종 사건을 다뤘다.
![]() |
| 궁금한 이야기 Y / 사진=SBS 캡처 |
이날 장 씨의 오빠는 "엄마 아빠한테 엄청 잘했다. 생일에 이벤트도 잘해줬다. TV부터 안마의자까지 집에 미란이 물건이 가득하다"고 말했다. 어머니는 "3일이 지났는데도 연락이 없어 함께 살던 남자친구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하지만 남자친구 또한 장 씨를 애타게 찾고 있었다. 평소와 같은 날을 보낸 뒤 아침에 갑자기 사라진 그는 연락이 되지 않았다. 장 씨의 마지막은 편한 차림으로 숙소 앞 주차장을 걷는 CCTV 속 모습이었다.
이 가운데 해당 사건을 '셀프 종결'시킨 경찰관 부 경장에게 관심이 쏠렸다. 장 씨의 가족은 그의 시신이 발견된 장소에서 풀리지 않는 의문을 토로했다.
야자수는 손을 대면 쉽게 부서졌고, 나무 사이론 접근도 쉽지 않아 보였다. 야자수 줄기에서 장 씨의 것으로 확인된 신발끈이 발견됐다. 그러나 장 씨의 마지막 모습은 슬리퍼를 신고 있었다. 직장 동료는 "장 씨가 있으면 로비에서부터 웃음소리가 들렸다"며 활발했던 생전 성격을 떠올렸다.
부 경장은 여자 화장실에 출입한 일로 인해 직위해제된 상태였다. 동창들은 "경찰행정학과에 진학해 경찰이 되고 싶다는 열망이 강한 친구였다. 공부도, 운동도 잘하고 처자식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장 씨의 부모님은 눈물을 흘리며 "아들에겐 의지를 못했어도 딸에겐 의지를 많이 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현재 경찰은 부 경장이 담당했던 실종 사건들을 200여 개를 전수조사 중이며, 허위 종결 의혹을 받고 있는 사건은 10건으로 알려졌다.
![]() |
| 궁금한 이야기 Y / 사진=SBS 캡처 |
이어 양주 태권도장 아동학대 사망사건으로 아들 도하 군을 잃은 최민영 씨도 출연했다. 최 씨는 "그날 이후부터 한순간도 잊어본 적이 없다. 정말 다 기억난다"고 말문을 열었다.
도하 군은 다니던 태권도장 관장이 매트리스에 몸을 구겨 넣은 사건으로 사망에 이르렀다. 서울대학교 법의학교실 유성호 교수는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서 오랫동안 뇌가 이미 손상을 입었다. 호흡을 못 한 시간이 꽤 오랫동안 유지된 상태로, 숨을 못 쉬는 자세로 놓여 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씨는 직접적인 학대 행위를 한 관장뿐 아니라 함께 있던 사범들도 지적했다. 그는 "같이 웃으면서 즐겼지 않나. 다 똑같은 놈들이다"라고 분노했다.
실제로 사건 당시 사범들은 도하가 있는 쪽을 돌아보면서도 아이에게 가지 않았다. 또한 이전에도 학대를 당하던 모습을 수 차례 지켜봤으나 방관했다.
한 사범은 "돈을 받으면서 일하는 입장에선 어떻게 할 수가 없어 계속 그렇게 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사범의 가족은 자택을 찾아간 제작진에게 "우리도 피해자다. 정신적으로 피해를 입었다. 이제 겨우 좀 사람답게 살려고 하는데"라고 하소연했다.
아동 분야 전문가는 "그 광경을 본 아이들도 모두 피해자다. 반복해서 많이 본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안전에 대한 판단 기준이 모호해진다. 아이들도 정서적 학대를 당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