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특수폭행 피소에 '소주병 위협' CCTV까지 파장 "조폭 발언 사실무근"

입력2026년 09월 24일(목) 13:18 최종수정2026년 09월 24일(목) 13:22
승리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가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소주병을 들고 위협적인 행동을 해 특수폭행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가운데, 사건 당시 CCTV 영상과 양측의 엇갈린 주장이 공개됐다.

지난 23일 JTBC가 공개한 식당 내부 CCTV 영상에는 승리가 의자에 앉아 있는 30대 남성 B씨 주변에서 소주병을 집어 들어 휘두르고, 발로 무언가를 차는 듯한 위협적인 동작이 포착됐다.

고소인 B씨는 "승리 일행이 사진 촬영 문제를 제기하며 먼저 시비를 걸었다. 승리가 '너도 나를 패배자라고 생각하냐, 내 뒷배경에 조폭이 있고 다 연결돼 있는데 나 하나 죽이는 거 일도 아니다'라며 협박성 발언을 했다"라고 폭로했다.

반면 승리 측은 이에 대해 즉각 반박에 나섰다. 24일 일간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승리의 지인 A씨는 "모르는 사람이었던 B씨가 우리 테이블로 와서 '사업계획서가 있다. 제안을 하고 싶다'라며 합석을 요구했고, 우리가 가라고 했지만 B씨가 계속 안 가길래 실랑이가 벌어진 것"이라고 전말을 밝혔다.

이어 감금 및 폭행 의혹에 대해 A씨는 "B씨가 계속 안 가니까 승리 형이 가라고 세게 말한 것이다. 술병을 든 건 맞지만 신체 접촉은 전혀 없었다"라고 일축했다. 승리 본인 역시 조폭 연루 발언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일주일 뒤에 사업계획서를 갖고 오겠다던 사람이 이튿날 돌변한 태도로 고소를 예고했다"라고 억울함을 피력했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8월 26일 승리를 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조만간 관련자들을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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