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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영 / 사진=DB |
KIA는 1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1차전에서 5-1로 승리했다.
이로써 정규시즌을 3위로 마치고 준PO에서 기다리던 KIA는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면서 70.6%의 확률 을 잡았다.
5전 3선승제로 치러진 역대 17차례 준PO에서 1차전 승리 팀이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에 진출한 사례는 12번으로 총 70.6%다.
특히 최근 10번의 시리즈에선 1차전 승리 팀이 PO에 진출할 확률은 90%나 된다.
반면 LG는 투타에서 모두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1차전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KIA 선발투수 제임스 네일은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2사사구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김도영이 멀티 홈런을 비롯해 4타점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LG 선발투수 앤더스 톨허스트는 5이닝 3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2사사구 3실점(2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LG였다. LG는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송찬의가 네일의 135km/h 스위퍼를 받아쳐 좌익수 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KIA도 곧장 대포로 맞불을 놨다. 2회말 선두타자 해럴드 카스트로가 톨허스트의 141km/h 커터를 때려 우측 펜스를 넘기는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LG가 찬스를 놓쳤다. 3회초 박동원이 볼넷을 골라냈으나 도루에 실패한 무사 2루에서 홍창기와 박해민의 연속 안타가 나왔지만, 오스틴이 유격수 뜬공으로 잡혔다.
균형을 깬 건 KIA의 슈퍼스타 김도영이었다.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도영이 톨허스트의 초구 149km/h 직구를 통타해 좌측 펜스를 뚫는 솔로 홈런을 뽑아내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KIA가 아쉬움을 삼켰다. 5회말 김규성이 볼넷, 김태군이 몸에 맞는 볼로 나간 1사 1, 2루 득점권 찬스에서 하주석이 투수 방면 병살타를 쳐 득점에 실패했다.
LG도 병살타에 발목이 잡혔다. 6회초 박해민이 2루타, 오스틴이 고의사구로 출루한 무사 1, 2루에서 문정빈이 삼진, 문보경이 병살타를 치면서 추격에 실패했다.
LG가 실책으로 자멸했다. 6회말 LG는 박재현을 좌익수 포구 실책, 김선빈을 3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시키면서 무사 1, 3루 위기를 맞이했다.
이후 타석에 들어선 김도영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KIA가 3-1로 격차를 벌렸다.
KIA가 쐐기를 박았고, 이번에도 김도영의 손에서 나왔다. 8회말 2사 후 김선빈이 안타로 나간 상황에서 김도영이 바뀐 투수 장현식의 133km/h 포크를 받아쳐 중견수 뒤로 향하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방점을 찍었다.
승기를 잡은 KIA는 9회초 마운드에 전상현을 올렸고, 전상현은 1사 후 송찬의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실점 없이 승리를 지켜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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