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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영 / 사진=티브이데일리 DB |
김수영은 20일 오전 스포츠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최근 불거진 원산지 관련 채팅 차단 논란에 대해 "인신공격이 진짜 힘들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앞서 김수영이 운영에 참여하는 게장 업체의 라이브 판매 방송에서는 제품 원산지를 묻는 시청자들의 채팅이 차단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해당 업체의 제품은 꽃게가 국산이고, 양념에 사용되는 고추 등 일부 원재료는 중국산으로 표시돼 있다.
논란이 확산하자 김수영은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관련 입장을 밝혔다. 그는 원산지에 대한 질문은 당연히 존중받아야 한다며, 정당한 질문을 한 시청자들이 채팅 차단으로 불편을 겪었다면 업체 측의 대응이 부족했던 것이라고 사과했다. 다만 악의적인 비방이나 반복적인 공격성 채팅에 대해서는 원활한 방송 진행을 위해 차단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본지와 직접 통화한 김수영은 당시 상황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사람들이 많이 들어올 때는 몇천 명씩, 몇만 명씩 들어오다 보니까 채팅이 너무 빨리 올라가고 인신공격이 굉장히 많다"며 "부모님을 비난하는 사람도 있고, 아내 욕을 하는 사람도 있고 제 욕을 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채팅을 관리하는 분들이 다 매니저들이다. 저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매니저를 하고 계신다"며 "그런 안 좋은 글들을 막 올리시거나 차단하다가 원산지 관련 질문을 한 분들까지 차단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수영은 원산지를 숨기거나 소비자를 속인 것은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제가 원산지가 중국산이라고 얘기했고, 상세 페이지에 다 적혀 있다고 얘기했다"며 "그런데도 '중국산을 먹으면 암 걸린다'는 등 굉장히 안 좋은 발언들을 하면서 계속하다 보니까 매니저들이 채팅을 차단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건 관리가 필요한 거라서 한 것"이라면서도 채팅 차단으로 시청자들이 불쾌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은 인정했다.
다만 김수영은 자신의 설명이 충분히 전달되지 않은 채 비판이 쏟아지는 상황에 큰 부담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그는 "제 얘기는 들어보지도 않고 제가 무조건 잘못했다는 식으로만 얘기하니까 너무 억울해서 잠이 안 오더라"라며 "지금 많이 심적으로 힘들다. 일어서려고 하긴 하는데 쉽지가 않다"고 토로했다.
이어 "말씀을 했는데도 계속 '중국산은 믿고 걸러야 된다'고 한다"며 "중국산 아닌 데가 어디 있느냐. 솔직히 어디 식당에 가도 김치도 다 중국산이고, 마트에 가면 중국산도 많다"고 말했다. 특정 원산지에 대한 일률적인 비난이 이어지는 상황에 답답함을 드러낸 것이다.
김수영은 채팅 차단 자체가 시청자들에게 불쾌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당시 상황을 함께 살펴봐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채팅 차단은 솔직히 기분 나쁠 수도 있다. 그런데 그건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이라며 "무턱대고 제 얘기는 들어보지도 않고 그 사람 얘기만 듣고 공격하다 보니까 엄청 힘들다"고 밝혔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김수영은 원산지 정보를 공개하고 설명했음에도 채팅 관리 과정에서 오해가 발생했고, 이후 자신과 가족을 향한 인신공격까지 이어지면서 심리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입장이다. 정당한 소비자 문의에 대한 존중과 악성 채팅에 대한 관리 사이에서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김수영은 직접 입장을 밝히며 당시 상황을 이해해 달라고 호소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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