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지명' 김지율, 제9회 대선 고교 최동원상 수상자 선정

입력2026년 11월 02일(월) 18:33 최종수정2026년 11월 02일(월) 18:33
사진=최동원기념사업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야구 kt wiz 입단을 앞둔 김지율(충암고)이 '제9회 대선(大鮮) 고교 최동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동원기념사업회(이사장 조우현)는 2일 제9회 대선 고교 최동원상 수상자로 김지율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제9회 대선 고교 최동원상' 후보에는 김지율, 하현승(부산고), 박찬민(광주제일고), 이정찬(우신고), 한규민(대전고) 등 5명이 이름을 올렸다.

프로야구 10개 구단 스카우터 40명의 비공개 투표 결과, 김지율이 20표를 얻어 수상자로 선정됐다. 하현승은 18표를 받았고, 한규민과 이정찬도 각각 1표를 얻었다. 김지율과 하현승의 표 차이는 단 2표로, 마지막까지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김지율은 올 시즌 29경기에 등판해 132.2이닝을 소화하며 17승 2패, 평균자책점 2.09를 기록, 탈삼진은 171개에 달한다. 전국대회 2관왕을 이끄는 과정에서 팀의 마운드를 책임졌으며, 다승과 탈삼진 등 주요 기록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2027 KBO 신인드래프트에서는 KT의 선택을 받았다.

수상 소식을 전해 들은 김지율은 "코치님과 감독님께서 많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열심히 했다고 보답받는 기분이라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선 고교 최동원상' 수상자에게는 1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대선주조가 후원하는 1000만 원 가운데 수상자인 김지율에게 장학금 500만 원, 소속학교 충암고에 500만 원이 지원된다.

최동원기념사업회 강진수 사무총장은 "한 시즌을 치르는 고교 선수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엄청난 책임감으로 마운드를 지킨 에이스라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이 높은 점수를 준 것 같다"며 "최동원 선수의 어린 시절과 꼭 닮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제는 혹사에 대한 우려 대신 KT 위즈에서 프로선수로 체계적인 관리를 받으며 성장했으면 한다"며 "최동원 선수의 뒤를 잇는 좋은 투수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제13회 BNK부산은행 최동원상과 제9회 대선 고교 최동원상은 오는 11일 오후 2시 부산은행 본점 2층 오션홀에서 개최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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