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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중일 감독 / 사진=팽현준 기자 |
LG는 3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플레이오프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이로써 4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해 1승을 안고 있었던 LG는 준플레이오프 무대에 진출했다.
LG는 이날 달콤한 결과를 얻어냈지만 그 과정은 녹록치 않았다. 1회말 2사 후 채은성의 솔로포로 선취점을 신고했지만 4회초 이정후의 1타점 적시타, 7회초 박병호의 1점 홈런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LG는 이후 7회말 2사 만루에서 홍창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승부에 균형을 맞춘 뒤 불펜투수를 총동원해 연장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13회초 박동원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2-3 리드를 내줬다.
패색이 짙어진 LG는 13회말 이천웅의 동점 1타점 적시타, 신민재의 끝내기 안타를 통해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류중일 감독은 경기 후 "처음에는 투수전이었다. 선발투수로 가다가 중간 투수를 투입했는데 나올 투수는 다 나왔다"며 "이후 (임)찬규가 하나 맞았고 역전을 했다. 그러나 7회에도 역전할 수 있었고 8,9,10회에도 끝내기 찬스가 있었는데 마음대로 안 됐다. 끝내기 기회에서 못 끝낸 것이 아쉽다"고 어려웠던 이날 승부를 돌아봤다.
이어 끝내기 안타 상황에 대해서는 "(신)민재냐 (양)석환이냐 고민을 했는데, 신민재로 갔다"면서 "신민재가 2볼 상황에서 타격을 하지 않을 줄 알았는데 치더라"며 신민재의 대담한 타격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류중일 감독은 끝으로 두산 베어스와의 준플레이오프 맞대결을 기대했다. 류중일 감독은 "삼성 라이온즈에 있을 때도 LG와 두산이 언제 한국시리즈에서 만날까 생각 했었다"며 "한국시리즈가 아니더라도 준PO에서 만난만큼 내일 하루 쉴 때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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