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오재원 "이 멤버로 잘 마무리하고 싶다…좋은 추억되길"

입력2020년 11월 04일(수) 22:52 최종수정2020년 11월 04일(수) 22:52
오재원 / 사진=팽현준 기자
[잠실=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두산 베어스 내야수 오재원이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 승리 소감을 전했다.

두산은 4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와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에서 4-0으로 이겼다.

준PO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두산은 5일 같은 시각에 열리는 2차전에서도 LG를 꺾는다면 2전 전승으로 플레이오프(PO) 티켓을 따낼 수 있다.

이날 오재원은 팀이 2-0으로 앞선 4회말 1사 1, 3루에선 우중간 담장을 강타하는 큰 타구를 날리며 '빠던'을 시전했다. 타구는 펜스를 맞고 나와 홈런으로 기록되진 않았지만, 그 사이 1루주자 박세혁이 홈을 밟아 달아나는 추가타를 뽑아냈다.

경기 후 오재원은 "1차전이 중요하다는 건 다들 알고 있다. 다들 이기자는 분위기였다. 플렉센도 잘 던졌고 경기를 잘 마무리한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배트 플립은 의도한 게 아니다. 저는 홈런인 줄 알았다"며 "똑같은 곳을 2번 맞췄는데, 이상하게 그쪽 펜스는 안 넘어간다"고 설명했다.

두산은 올 시즌 종료 후 예비 자유계약선수(FA)가 많다. 허경민, 최주환, 오재일, 김재호, 정수빈 등 팀 내 주축 선수들은 올 시즌이 끝난 뒤 FA가 된다.

오재원은 "동료들과 함께 뛰는 건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장난도 친다. 다들 잘 마무리하고 싶은 것 같다. 좋은 추억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지금 분위기를 잘 살려간다면 한국시리즈 우승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선수들은 말하지 않아도 집중하고 있다. 경험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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