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오재일 "플레이오프 키플레이어는 플렉센"

입력2020년 11월 08일(일) 21:28 최종수정2020년 11월 08일(일) 21:28
오재일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두산 베어스의 주장 오재일이 플레이오프 키플레이어로 외국인 투수 크리스 플렉센을 꼽았다.

두산은 9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kt wiz와 1차전을 치른다.

디펜딩챔피언인 두산은 시즌 중반 외국인 투수 크리스 플렉센 등이 부상을 당하는 등 부침을 겪으며 한 때 6위로 추락했다. 그러나 플렉센이 부상을 털고 돌아와 위력적인 공을 뿌렸고 타선도 다시 기운을 회복하면서 정규리그를 3위로 마무리했다.

두산은 기세를 이어 준플레이오프에서 잠실 라이벌 LG를 2승으로 꺾고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이 과정에서 두산의 에이스 플렉센은 1차전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두산에게 첫 승을 안겼다. 자신의 가치를 드러낸 플렉센은 KT와의 플레이오프에서도 1차전 선발로 나선다.

이런 상황에서 두산의 '캡틴' 오재일은 팀의 키플레이어로 플렉센을 뽑았다. 오재일은 "(키플레이어는) 플렉센이다. 1차전이 가장 중요한데, (플렉센이) 내일 좋은 피칭을 해준다면 우리가 시리즈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 다음은 오재일과의 일문일답.

Q. 고척에서 PO가 열린다.

인조잔디에 그라운드 내야가 딱딱하고 타구가 진짜 빠르다. 타격할 때는 좋은데 수비할 때 유의해야 한다. 어려운 점이 있지만 선수들 모두 적응을 끝냈다. 아무래도 중립 경기라 첫 경기는 느낌이 다를 것 같다. 하지만 1차전을 마치면 또 똑같을 것이다.

Q. 따뜻한 곳에서 경기를 하는데

아무래도 타자들이 더 좋아질 것이다. 날씨가 추우면 몸이 얼어서 배트를 돌리기 쉽지 않다. 투수 공도 좋아지겠지만 타자에게 더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Q. 두산 키플레이어는

플렉센이다. 1차전이 가장 중요하다. 내일(9일) 좋은 피칭 해준다면 우리가 시리즈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을 것 같다. 플렉센은 직구와 변화구 판단이 쉽지 않고 타점이 높으며 공이 좋다. 커브도 있다.

Q. 소형준 상대로 두산이 조금 약했는데

아직 분석을 하지 않았다. 우리는 데스파이네가 (1차전에) 나올 줄 알았다. 내일 분석하면서 공략법을 찾아보겠다. 단기전에는 중심 타자가 해결하지 않아도 어느 누가 나서야 한다.

Q. KT에서 경계해야 할 부분은

선발이다. 안정적인 소형준과 데스파이네, 쿠에바스를 먼저 공략해야 승산이 있다. 상대 불펜의 핵심은 주권이다. 좌투수인 조현우 선수도 어떻게 공략할지 전력분석과 얘기해봐야 한다.

다만 불펜보다 선발을 먼저 공략해야 할 것 같다. 우리 불펜 투수들이 어려 경기 중반까지 리드를 해야 편하게 던질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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